편 가르기를 요구하는 극단적인 주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하게 합니다.
감정에 치우친 댓글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온건한 대화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합시다.

안녕하세요 :)
한국인의 영원한 연인은 누구~?
김치, 장전~ 발사~! 해보겠습니다 ㅋㅋ

김치가 200원씩이나 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항상 김치는 빼놓지 않고 집어듭니다.
리필이 된다고는 하지만, 혼자나 둘이 먹으면서 리필을 할 정도로 많이 먹지는 않아서 사실 좀 아까워요 ㅠㅠ

진열된 김치들은,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서 골라 집을 수가 있어요.
이건 주로 배추 이파리 부분이군요!

이건 줄거리 부분인줄 알고 집었는데, 저 흰 줄기를 치우니 밑에는 이파리 부분만 있었어요ㅋㅋ
이 날 김치는 사실 맛이 좀 이상했습니다;
뭔가 화학약품 같은 냄새가 났달까요!
사진들만 봐도 대충 아시겠지만, 김치도 매일매일 상태가 조금씩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ㅠ

매일 200원씩 내고 김치를 사먹다 보니,
바로 머리 위 벽 하나 너머에선 공짜로 김치를 먹고 있을 생각에 배가 아팠습니다.
그리하여 본격! '맛대맛'을 해보기로 했습니다+_+

김치 맛이야 사람들마다 입맛이 달라서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거지만,
제 기준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유료가 맛있다' 입니다ㅋㅋ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요ㅎㅎ

식당 김치가 약간 시큼하고 매콤하다면,
스낵 김치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들척지근한 맛이 나고, 짠 맛이 강했습니다.

스낵김치가 더 나은 점이 있다면, 물기가 많아서 부드럽고, 보기에 윤기가 돌아서 맛있어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ㅎ
그런 점에서 식당김치는 좀 아쉽습니다 ㅠ 항상 조금 말라있고, 질길 때도 있거든요-

참고로, 이번 편을 위해서
2층에 올라가서 아주머니들의 눈총을 받으며 김치를 집어 내려왔다가
다시 빈 그릇을 반납하러 올라갔었답니다 ㅠ_ㅠ
정말 굉장히 아주 매우 부끄럽고 번거로웠어요;ㅁ;
혹여나... 비지떡이라도 공짜가 좋다며 위에서 가져내려오시려는 분이 있을까 하는 노파심에 쓰는겁니다 ㅋㅋ
모니터링은 모니터링일 뿐,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ㅁ-

다음 편으로는, 법대리아(법학신관 5층 카페테리아) 공짜 깍두기와 학관 깍두기를 비교하기 위한 부끄러운 대장정이 올라갈 예정입니다.ㅠㅠ 기대해주세요~

이 "후기"는 고려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