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팅파마를 한다고 했더니 50% 할인해서 4만원을 부르더군요.

제 머리 어깨에서 7-8센티 길어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더니 머리 숱을 쳐야겠다고 하면서 1만원을 추가로 부르더군요.

그래서 됐다고 했습니다.

미용실마다 다르겠지만, 셋팅 파마할 때 처음에 약을 바른후 스팀모자(?)를 쓰고  스팀(?)한다음 롯트를 말거든요. 여기서는 그 과정을 생략하고 약을 바른후 롯트를 말더라구요.

롯트를 마는 것도 가지런하게 마는 것이 아니라, 뒤죽박죽으로요.

그후 중화제를 뿌린후 머리를 감았습니다.

문제는 그후…

웨이브 때문에 드라이로 말릴때는 웨이브를 손가락으로 말아가면서 조심스럽게 말리는데

미용실 아줌마 손가락으로 빗질하는 겁니다.

손가락으로 빗질해서 말리니까 웨이브는 사라지고 머리는 삼발이 되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이마 윗부분에 엣센스 한번 뿌려주고 나서 다 됐다고 하는 겁니다.

머리 삼발이 된 상태에서 머리 가라앉힐 로션이나 뭐라도 발라주지 않고 그 상태에서 가라고 하라니…

너무 어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차 마시겠냐구 묻더군요. 됐다고 했더니 더 이상 묻지 않더군요.

파마를 해서 드라이까지 하는데 걸린 시간 1시간 15분정도이구요.

다른 미용실은 어떨지 모르지만 너무 짧은 시간에 후딱 한 것 같아요.

50% 세일해서 4만원이라는데 원래 가격은 8만원이겠고,

그 가격에 파마중간과정 생략, 머리손질 엉망으로 망쳐놓고, 서비스생략

너무 비싼 가격이네요.

여기 절대로 가지 마세요.

차라리 제 값 주고  파마하고, 머리손질 받고,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