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점심을 먹으러 오랜만에 참살이길을 갔어요.

걷다가 하카리의 "카레 밥 무한리필"이 눈에 띄어 바로 들어갔죠.

저랑 제 친구가 들어가고 나서 5분뒤쯤에 가게가 꽉찼어요. 장사가 잘 된다 싶었죠.

친구랑 저는 기본 일본 카레라이스를 시켰는데 시간이 20분이 지나도 음식이 안나오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니 저희보다 일찍온 분들도 기다리고 있어서 주문이 밀렸다 생각했어요.

30분즘 지나자 음식이 서빙되기 시작하더군요. 아 이제 나오겠지 싶어서 기다리는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음식은 나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5분에서 10분만 기다려달라고 하더군요.

대략 30분뒤에 약속이 있던 저는 뭐 20분안에 빨리 먹고 가면 되겠다 싶어서 기다렸어요.

그래서 잠자코 기다리는데 그때로부터 15분이 지나도 안나오더군요. 게다가 마침 저희보다 늦게온 옆에 분들 음식이 서빙되더군요.

좀 어이가 없어서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뭐 주문이 밀려서 다시 5분에서 10분을 기달려달라고 하더군요.

주문이 밀려서 늦는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옆에 분들도 나왔는데.. 제가 추측하기엔 아마 주문순서가 바뀐것 같아요..

뭐 기다리다보니 도저히 약속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맛도 못보고 친구랑 그냥 나왔어요.

물론 사장님은 죄송하다면서 무료 음료수 쿠폼을 주셨는데.. 좀 불쾌한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냥.. 다음에 가시는분들 혹시 모르니까 하카리는 서빙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