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정형외과 잘못 갔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다리 한 번 다치니까 온갖 종류의 정형외과를 다 다니고 있는데요ㅠㅠ
그 때 고파스에서 추천받았던 정형외과들은 다 괜찮았습니다. 감사드려요ㅋㅋ

문제는 제가 인턴을 시작하면서 안암에 있는 병원을 다닐 수가 없게 되서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다시 정형외과 유랑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이렇게 유랑 생활을 하다가 밟게 된 똥들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라파메디앙스 정형외과라고 해요.

여기서부터 비추하는 이유....

1. 입구에 이 병원의 의료사고로 죽은 아들을 돌려달라며 플랫카드를 들고 1인 시위하시는 아주머니를 목격함.
2. 다짜고짜 개인정보수집동의서를 내밀고(병원에서 이런거 처음 봄) 직원이 이름도 들어본적 없는 주사?를 맞을 생각있냐고 물어봄. 그 후 그 주사 효력을 줄줄이 설명하는데 강매하는 판매원인줄... 이걸 20분간 당함.
3. 계속 대기시키다가 갑자기 등장한 조무사가 원장이 식사하러갔다고 함. 어리둥절해서 언제 갔냐니까 한시간전에 갔다고 함. 1차 충격
4. 그럼 원장 없는데 그것도 말 안 해주고 진료실 앞 쇼파에 계속 대기시킨거냐고 물었더니 조무사가 무시하고 대꾸없이 가버림. 2차 충격.
5. 원장 언제 오냐고 다른 조무사한테 물으니까 모른다고 무작정 기다리라고 함.
6. 안 되겠어서 그만 돌아간다고 하자 결제직원이 엑스레이 찍은 거 결제하고 싶으면 대기하라고 함. 여기 지금 결제하는 사람 나 밖에 없는데 무슨 대기를 하냐고 따지니까 지금 해주겠다고 함. 5만원짜리 주니까 거스름돈을 안 줌ㅋㅋㅋㅋㅋㅋㅠㅠ이것도 대기하라고 하더니 결제직원이 어디론가 사라짐.
7. 결제직원이 돌아오지 않아 지나가는 또다른 조무사한테 물어봤더니 그 조무사가 어딘가 숨어있던 결제직원 데리고 돌아옴....  

정말 당황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유랑민 신세 지긋지긋하네요....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5 07: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