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비나만을 고수하다가 한번 베나레스에 가본 후 나름 매력있군, 하며 종종 가고 있었습니다.
보통 세트메뉴를 먹는데, 이미 양이 넉넉해서 리필해본적 없다가
얼마전에 제가 신세진 분들을 안암까지 초대해서 함께 세트를 먹다가 처음으로 커리 리필을 시켜봤습니다.
리필은 같은 종류의 커리로 주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준다고 하더군요. 그건 전혀 개의치 않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리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ㅅ;
라이스와 난은 남아있는데 커리그릇을 가져가버린채 한참동안 돌려주질 않아서 기다리다 못해 언제 나오나요 하고 물어봤는데
주문이 밀려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 모르지만, 리필은 미리 만들어놓은 것을 조금 떠주거나,
다음 주문 들어온 커리를 만들때 좀더 만들어서 나눠주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랜덤으로 주는거면 그다음 커리 나갈때 같이 주면 되는거 아닌가... ;ㅅ;
고대생이랑 간것도 아니고 외부인을 부른거여서,
라이스도, 난도 먹지 못하고 한참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 무척 미안했습니다. 그렇게까지 오래 기다릴줄 알았다면 커리를 새로 시켰을텐데 ...
그래서, 베나레스 커리 리필이란 원래 이렇게 힘들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것인지, 다른 분들도 그랬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14:2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