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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학교 와서...
최근 떠오르는 별이라는 꽌부이에 가봤습니다.
파오후이기 때문에 혼자 국수 한그릇에 짜조까지.
맛은 진짜 괜찮네요. 양은 조금 박하다고 느껴지지만 그 정도는 납득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국물도 면도 마음에 들어요.
수원 베트남음식점에서 현지인 분들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먹었던 맛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한국화가 덜 된 맛이라고 할까요?
고수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도 좋고요.
짜조도 아주 바삭하고 한기주...아니 속이 꽉 찬 게 마음에 듭니다.
이쪽은 가격에 비해 양이 아쉽지도 않고요.
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서빙이네요.
힘줄쌀국수 달라고 3번 말했으나 들어간 주문은 양지힘줄.
나온 음식을 보고 저는 힘줄 주문했는데요? 하니까 거기 힘줄 들어있어요-
재차 아니 양지힘줄 말고 힘줄로만 주문했는데 고기가 같이 나온다고요? 하니까 네-하고 끝.
....주문이 잘못 들어간 건 있을 수 있는 실수입니다만 사후대응이 이러면 조금 기분 상하죠.
뭐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이 초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사실 더더욱 이 서빙이 아쉬운 이유가, 이런 대응에도 불구하고 맛은 정말 좋다는 겁니다.
또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의 경우 접대교육이 힘들다는 걸 저도 업계인으로서 잘 알거든요.
그래서 음식 외적인 문제로 평가가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도 하고요.
정리하자면...
맛은 탈안암급, 혹은 그 이상입니다.
다만 아직 안정되지 않아서인지 접객이 아쉬우니, 거기에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롱런하실 좋은 가게이다, 그러니 힘내주시라...
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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