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테이블 수저 상태 전부 불량하고,
2. 무엇보다 가격대비 양이 (곱창모듬) 적음,
3. 사장님 태도가 불친절함.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아서 자주 이용했던 배떼기, 오랜만에 여자친구랑 함께 방문했습니다.
요즘에 평이 좀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듣긴 했지만, 그래서 예전에 좋았던 기억도 있고 곱창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우선 들어갔습니다.
예전과 달리 사람들이 별로 없고, 사장님과 사모님은 한쪽에서 굉장히 어두운 표정으로 야채를 다듬고 계시더라구요.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수저를 세팅을 하려고 하는데, 저희 테이블과 비어있는 옆 테이블 숟가락 모두 설거지가 제대로 안돼있는지 뭔가가 묻어있었습니다.
다 살펴봤는데도 그래서 결국 티슈에 물 묻혀서 닦고 기다렸습니다.

  이후 요리가 나와서 먹는데, 2인분짜리 곱창 모듬임에도 고기 양이 굉장히 적다는 게 느껴졌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좀 많아보이는데 약 70% 이상이 양배추 썰어넣은 것이네요. 그나마 있는 30%중 절반 이상이 오돌뼈고 곱창은 한 10%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오돌뼈 씹는데 잘 씹히지도 않고... 넘 딱딱하네요. 게다가 선지국은 예전과 달리 굉장히 비려서, 선지국 잘 먹던 여자친구는 입도 대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여기서 좀 실망을 했네요. 그래서 둘이 그나마 있는 고기를 먹다가 깨작깨작 거리고 중간에 나왔어요.


제가 좀 민감할 수도 있는데, 이쯤 되니 19000원(날치 주먹밥 포함)을 냈는데 그만큼 먹질 못했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러니 사장님이 반말로 "만구천원" "서명" 이렇게 말하시는 것도 정때문에 친근한게 하려는 건지 뭔지 신경안쓰이고 좀 예의없게 들리더라고요.

예전 사장님은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웃으면서 존대말로 대해주셨는데, 아무튼 먹고 집에 와서 배탈도 나고 여러모로 좋지 않은 느낌이기에 소포게에 올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2:5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