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로라생연어
  훈제연어를 10팩씩 냉동실에 쌓아놓고 사는 사람인지라 생연어를 먹을 일은 외식할 때 정도...? 인데
  요즘은 훈제연어 특유의 맛보다 생연어의 맛이 좋더라구요.
  허스키 매장 연어, 코스트코 생연어, 더반찬 오로라 생연어, 롯데마트 생연어를 비교해본다면
  허스키 매장 숙성연어>>매장 생연어>더반찬 오로라 생연어>>>>>>>롯데마트 생연어>>>>>>>>>>>>>>>>>>>>>>>>>>>>>>>코스트코 생연어 정도 되겠습니다. 그날 그날 연어의 상태나 개인의 기호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생선회라는 것이, 첫 입엔 그 달큰함과 감칠맛에 반하고, 술 한 모금 한 뒤에 먹는 깔끔함에 반하고, 갈수록 비린맛이 나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이 오로라 생연어는 첫 코가 비리고, 첫 맛이 살짝 비리고, 두 맛부턴 비리지 않더랍니다.
  포장을 뜯고 그릇에 옮길 때 비린내가 올라와 '아씨 잘못샀다' 싶었는데 꽤 괜찮게 먹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비린 걸 못 드셔서 생선회는 안 드시는데 이건 드셨습니다.(야채, 소스 많이)
  더반찬에서 보내주는 건 연어+양파+무순+케이퍼+홀스래디쉬 소스+간장+생와사비 입니다.
  허스키에서 먹었던 것처럼 땅콩버터도 곁들여 보았습니다.
  사진에 있는 건 800g 인데요.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3명이서 좀 남겼습니다. 다른 음식도 먹긴 했지만.
  미리 썰어져오는데 허스키 매우 두꺼운 연어와 일반 훈제 연어의 절반 정도로 썰려 있습니다. 두께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조리예시에 하이네켄과 연어를 같이 먹고 있는데, 맥주보다는 스파클링 와인이 더 어울릴 듯 합니다.
  마트에서 로라이로 샹그리아 같은 저렴한 와인 하나 집어다가 1:2로 탄산수 타 먹는 걸 좋아하는데 잘 어울립니다.
  
  사실 허스키 앱으로 배달시키려다가 날짜 지정이 안 되고 이게 배송이 되고 있는건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길래 더반찬을 이용했습니다.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다음에는 한 팩만.

http://www.thebanchan.co.kr/shop/detail.php?pno=1DE5B30A72E738862B9F25C1131F2A98&rURL=http%3A%2F%2Fwww.thebanchan.co.kr%2Fshop%2Fbig_section.php%3Fcno1%3D1021&ctype=1&cno1=1021

2. 닭다리살 데리야끼구이
   닭다리살 펴서 구워봤자 얼마나 되겠어...하는 마음으로 시켰습니다. 반격당했습니다.
   닭다리살 약 480g이 이 정도로 큰 줄 몰랐습니다. 3덩이가 오는데 팬에 다 올리면 28cm후라이팬이 꽉 찹니다.
   사 먹는 양념육의 단점은 짜고 달고 강한 양념맛인데, 이건 그럭저럭 질리지 않게 먹을 정도의 양념이었습니다. 괜찮았어요.
   같이 온 버섯 양파 파인애플의 상태도 좋았습니다.
   밥 반찬으로 먹는다면 3~4명도 가능할 듯 합니다.

http://www.thebanchan.co.kr/shop/detail.php?pno=96A83C96ABBE6D0B40C72B279EBDF76E&cno1=

3. 리코타치즈 샐러드
   시그니쳐 메뉴라곤 하지만 별 기대 안 했습니다. 반찬집의 수제치즈라니.
   역시 반격당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연어에 치즈 올려 드실 정도로 느끼하진 않으면서 풍미가 있는 그런 맛이에요.
   간장베이스의 드레싱과 치즈가 이렇게 어울릴 줄이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야채의 양이 좀 아쉬웠습니다. 마트에서 샐러드 채소 사다가 같이 먹는 게 좋을 듯.

http://www.thebanchan.co.kr/shop/detail.php?pno=900ED5ED4AEEF20AB790A57AEB7FC796&rURL=http%3A%2F%2Fwww.thebanchan.co.kr%2Fshop%2Fbig_section.php%3Fcno1%3D1021&ctype=1&cno1=1021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16: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