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을 먹고, 6명이서 안암역사거리 캔X아에 갔습니다.
깔끔하게 빙수 두개 먹고, 공부하러 들어오려고 했지요.
그런데 이게 무슨 말? "6명이서 빙수 두개 시키면 안되는데요. 2명 당 빙수 하나에요"
세상에, 수많은 캔모아/딩글댕글/시소 등등 생과일쥬스점을 가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더군요.
(강남역 근처 닭갈비집 들어가서 닭야채볶음밥 인원수 맞게 시켰는데, "닭갈비 아니면 안해요"라는 말을 들은 기분이랄까요)
그러면서 덧붙이길
"저기 3명 온 사람들도, 2명 당 하나라서 두개 시켰어요. 그런데 모자라다고 빵 한번 더 달라고 하고.. 한번 더 주기는 하는데..."
아니 생과일쥬스점에서 빵 리필해주는걸로 그리 생색을 내다니... 문화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최근에도 신천이나 안양에서 생과일쥬스점을 갔었는데...... 원래 이런거 아니죠?ㅜㅜ)
저 혼자거나 그랬으면 그냥 나와버렸을텐데, 어쩌다보니 그냥 쟁반빙수 무려 2개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14,000원
현금이 8,000원밖에 없어서 체크카드로 긁으려고 하니 이게 왠말...? "영수증 용지가 떨어져서...현금으로..."
저희말고 다른 테이블한테도 그러더군요. 뭐 용지를 안 챙겨놓는 집이 다 있어.........라면서 투덜투덜대고 나왔는데 (다행히 계산은 마침)
생각해보니.. 3달 전에 캔모아에서 체크카드 쓰려고 하니까 "기계를 새로 설치해야해서........"라는 변명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연히 "장애가 발생한 순간"에 찾아간 거라 믿고는 싶은데...ㄲㄲ)
나참......... 싸거나 그런 것도 아니면서 카드결제는 거부? ㄷㄷㄷ
그러니 손님이 그리없지(다른 캔X아에 비해)라는 생각도 들고...아우~~~~
역시..영철이나 먹거리나라의 생과일쥬스나 마실 걸 그랬습니다.ㅜ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9:1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