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갔을땐 친절하셔서 또 갔는데,
약 이름 말씀드리고 얼마라길래 아버지께 전화드렸더니 조금 더 저렴하게 사셨더라구요. 제가 그동네 약국에서 깎아달란 소리 한번도 해본 적 없는데 좀더 저렴하게 사셨다길래,
두개 사면 좀 안깎아주시냐고 저번에 아버지가 이정도 가격에 사셨다더라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가격에 샀을리가 없다고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면서 막 몰아붙이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여러번 깎아달란 것도 아니고 한번 물어본건데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러냐고 알겠다고 계산해달라했죠. 뭐 그렇게 말듣고 생글생글 웃을 순 없었겠죠. 이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계산하고나서!! ㅡㅡ 손님 왜 신경질이냐고... 아니 신경질은 약사님이 내셨는데.. 전 정말 맹세코 언성을 높인적도 신경질 낸적도 없어서 당황스럽더라구요 처음엔 이해를 못해서

제가 언제 그랬냐고 하니까 자기한테 제가 막 신경질 냈다고 이거 10알에 얼만데 지금 얼마나 싸게 사는거라고 막 쏘아붙이면서 도둑놈심보라고하더라구요? 계산다하고서?

하 진짜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제가 깎아달라 진상부린것도아니고... 그러더니 옆에 손님한테 가면서

"젊은것이...쯧"이래서 ... 확 열뻗쳤는데 같이 있던친구가 말려서 그냥 나왔네요. 한참 씩씩대면서 환불할까싶다가 그 아줌마 난리칠까봐 그냥 왔어요.

큰 약국이고 사람도 많이 다니는 곳인데 이거참 어이가 없네요 ㅋㅋ.... 200정짜리 사러갔다가 기분만 잡치고 왔어요. 더 사면 조금 저렴하게 안되냐고 물었다가 도둑놈 소리까지 들었네요. ㅡㅡ


연변쪽 말씨 쓰시는 여자분이었는데... 다신 안갈 것 같습니다. 근처에 다른 약국이 얼마나 많은데요....하하하하하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7 20: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