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위치한 스페니쉬 레스토랑입니다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라인스토어를 지나 200m 조금 못 되게 걸어가면 스페인 국기가 걸려있는 곳이 보입니다

가서 주문한 요리는 대표 메뉴격이라 할 수 있는 감바스 알 아히요(1.4만원)와 해산물 빠에야(3.5만원), 그리고 호기심에 시켜본 스페인식 오믈렛(0.7만원)이었습니다

빠에야의 경우 조리시간이 약 40여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주문을 하고 가거나 빠에야를 먹기 전에 간단한 타파스 요리들을 시켜먹는게 괜찮은 선택입니다

스페인식 오믈렛은 호기심에 주문한 메뉴였는데 삶은 감자가 들어가 있고 두 가지 소스가 달려나옵니다 하나는 사워크림이고 다른 하나는 토마토 소스였는데 맛은 고추참치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뚝배기 비슷한 도기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넣고 마늘과 새우를 같이 익혀낸 요리인데 바게뜨를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고대생이라면 아주 익숙한 갓 나온 삼통 마늘치킨 맛과 흡사합니다 다만 달지 않고 적당한 간이 되어있습니다

오믈렛과 감바스를 다 먹고도 10여분을 더 기다려 빠에야가 나왔는데 사실 빠에야의 경우에는 경험이 별로 없어서 비교대상이 없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에 그냥 먹으면 다소 간이 세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같이 나온 레몬을 위에 뿌려서 먹으면 산미가 간을 적절히 잡아줍니다 비린내를 잡는 역할도 해주고요

강렬한 임팩트가 남는 곳은 아니었지만 요리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학생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흠이지만 다른 타파스 요리들도 많아서 다음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2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