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커트한 분노의 후기 올립니다.

커트하러 들어갔는데 단발 여자분이 제 머리를 잘라주셨습니다.

앞머리가 눈썹을 덮게해주시고
옆머리랑 뒷머리는 짧게 치시되
머리 느낌 전체적으로 무겁고 댄디하게 커트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네 하더니 옆머리랑 뒷머리 먼저 짧게 치더니
앞머리를 쑹덩 짤라내시길래 당황했습니다. 눈썹을 덮기는커녕
이마가 절반 이상 드러나더군요.

그래서
"눈썹 안보이게 해달라고 했잖아요...."
"빗질해서 앞머리를 내리면 안보이게 해달라고 하시지 않았어요?"
"제가 언제요.. 평소에 빗으로 비맞은거처럼 내리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이게 어디봐서 댄디한가요.."
"괜찮아 보이는데..(불쾌) 죄송합니다(건성)"

진짜 어이상실.....  

그래서 앞머리 비대칭으로 정리하니까 이마 훤히 드러나고 옆머리랑 뒷머리는 짧은상태;;
상상이 가시는지? 중1 입학컷처럼 돼버렸네요
댄디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저 보자마자 하는말이 꾸러기 같다고.

그래놓고 죄송하다고 다음에 오면 스케일링 무료로 해주겠다고 하는데
두번다시 안갑니다.

어머니도 자영업하시고 저도 카페에서 서비스알바하기 때문에 앵간하면
뭐라고 안하는데 하도 황당해서 컴플레인 해봣네요.

손님 말 제멋대로 해석해서 사람한명 보내시더니
책임전가까지... 12000원 낼 때 내가 왜 돈을 내고 있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깟 스케일링 안받으렵니다.

손님이 원하는대로 잘라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자르고 싶은대로 자르는거 눈에 훤히 보였습니다.

정말 대단치도 않네요. 추천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4: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