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금영이었던 곳도 죄다 태진으로 바꿔놔가지고.... 시설 좋은 곳 다 포기하고 평소에 전혀 가지도 않던 1905 노래방에 방문했습니다.
1. 들어서자마자 담배냄새 확 남
- 입구부터 담배냄새가 엄청 납니다. 노래방 흡연 가능인가?;;;
2. 방에 소파가 주저앉고 찢어져 있습니다.
- 소파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았으며 사람 머리 반만큼 쑥 들어가 있고, 그 소파 속에 들어있는 스펀지같은..?? 그게 드러나있었습니다.
3. 문이 잘 안 닫힙니다.
- 나갔다 들어왔다 할 때마다 손잡이를 잡고 체중을 실어 끙끙 당겨야 쿵! 하고 닫히는 엄청 뻑뻑한 문입니다.
4. 방에 어떤 콘센트도 없습니다.
- 핸드폰 충전을 할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다른 방들이 다 비어있길래 이방만 이렇겠지 싶어 잠깐이라도 충전하려고 다른 방도 들어가봤는데 한 3~4방 모두에 콘센트가 없더군요.
5. 노래방 책자가 2012년 4월 이후로 업데이트되어있지 않습니다.
- 책이 세 권 있는데 한 권은 그 외국인용 베트남 등등 책자이며, 나머지 두 권은 내용이 완전이 똑같은 책 두권인데 둘 다 2012년 4월자가 최신곡.
기계 자체에는 오늘의 신곡까지 업데이트되어있긴 합니다. 알아서 리모콘으로, 폰으로 검색해야 함. 리모콘 쟁탈전..;;
6. 생수를 안 팝니다!!!!
- 생수를 안팔기 때문에 강제로 하나당 2000원짜리 옥수수 수염차를 사야만 합니다. 네 시간 머무는 동안 소비한 옥수수 수염차만 8병...
개인적으로 안암에서 가 본 노래방 중 단연 최악이었으며 그나마 괜찮았던 건 손님이 저희 팀밖에 없었기 때문에 보너스는 꽤 주긴 하더군요.
화장실도 특이한데 무슨 던전같은 분위기고 변기도 처음보는 형태의 넙데데한 변기였음.
그동안 지인들과 태진에만 갔고 태진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금영에만 있는 노래들을 못 불러서 오늘은 금영에 가보자! 하고 선택한 거였는데
진심.................
M@STERPIECE만 아니었어도....
절대 가지 마세요..... 굉장히 오래 된 노래방으로 아는데 어떻게 이제까지 장사가 되고 있는지 의문일 정도로 문제많은 노래방이었음..
그래서 말인데 시설 괜찮은 금영노래방이 어딘가요?ㅜ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0 15:5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