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갑작스런 반가운 휴강을 맞아 저 멀리 신설동까지 유유자적 걸어갔습니다.
배가 고파져 신설동 로터리 주변 식당을 찾던 중 동경이라는 돈까스 전문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헤매다 찾아간 건데 바로 찾아가실 분은 신설동 스타벅스 옆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가격은 두 메뉴 제외하고 6000원. 비빔돈까스랑 카레라이스(돈까스)만 7000원입니다. 밥이랑 기본반찬, 샐러드 등은 무한리필입니다.

갔을 때 점심시간인데도 자리가 널널하기에 4인자리 앉으려니까 아저씨가 저기 2인석 가서 앉으라고 해서 약간 짜증이 솟구쳤지만 소심해서 예-하고 2인석 가서 앉은 건 유일하게 나쁜점...하지만 그거 말고는 아저씨 친절하셨어요. 곧 자리가 다 차긴 차더라고요. 이해했음.

저는 생선까스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두툼하고 촉촉한 생선까스를 먹은 것 같았습니다. 미#야..등과는 살짝 수준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런데 주변 분들은 다 돈까스나베나 카레돈까스를 드시더라는...생선까스가 주력메뉴는 아닌가봐요.

학교 주변의 일식돈까스에 비하면 퀄리티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은...음...생선까스는 두 덩이 여덟조각으로 나왔는데, 처음 나왔을 때는 양이 적다 싶었습니다만..같이 먹은 밥까지 다 먹으니 엄청 배부르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밥 좀 제대로 먹은 것 같다 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저는 김밥 2줄에 라면 한 그릇 정도는 먹어야 배부르게 먹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신설동에 리도라멘이랑 육전식당 말고도 괜찮은 집을 발견한 듯 하여 기분이 좋았네요. 6000천원 가격에 요즘 8~9000원 하는 가게들보다 퀄리티 좋은 듯 합니다. 제 기준엔 튀김옷도 그 비싼 사0텐보다 나았습니다.

나는 점심공강이 무려 234교시다! 345교시다! 자취를 신설동 주변에서 한다! 하시는 분들 한 번 쯤 가봐도 좋을 듯 하네요. 사진은 혼자 간 소심한 쭈구리라 찍지 못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