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저녁에 뒷풀이로 전주잔칫날을 갔는데 밑반찬이라곤 김치 한 개에 맛도 없고 아줌마가 술 더 시켜라 안주 더 시켜라 눈치 주더라
2. 돈 많이 쓸 것도 없이 일찍 나와버렸다. 여차저차해서 9만원이 나왔는데 거기서 5천원 더 받고 입 싹 닦았다
'93000원 나왔는데 3000원 깎아달라고 해서 그 쪽에서 생색 내며 이런 경우가 어딨냐고 했다 그래서 짜증났다'
이 부분이 없어서 그런 거 같은데요.. 제가 깎아달라고 한 건 아니고 저희 모임 대표가 그런 건데 저희 과에서는 으레 그래와서 저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그 때 계산하신&깎아달라고 하신 분이 엄청 착하고 숫기없고 얌전하신 분인데요 혹시 조금만 깎아주시면 안 될까요? 애원하다시피 말하면서 깎았는데 워낙 숫기없는 사람이라 손에 든 돈을 내고 도망치듯 나갔어요 저는 그 옆에 서있었구요 계산하시던 아저씨는 아무렇지도 않게 돈을 세서 넣었습니다 그 분은 부당한 일을 당해도 어쩔 수 없지 뭐..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알았어도 아마 넘어갔을텐데 제가 그 자리에서 보고 있다가 개인 돈도 아니고 갹출해서 걷은 건데 그렇게 계산 잘못하면 어떡하냐 해서 다시 불러온 거구요;;
그래서 저는 거기서 5천원 더 받은 거 모른체 했다는 거에 화가 났고 안 그래도 요즘 덤태기 씌우는 술집 많으니까 다른 분들도 주의하시라고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공격 당하니까 진짜 당황스럽고 무서워요ㅠㅠ 제가 뭘 바라고 그런 글을 썼겠어요... 제가 맛게에서 도움 많이 받으니까 저도 도움 드리고 싶어서 썼을 뿐인데ㅠㅠ
지금도 옆에서 돈 잘못낸 내가 잘못이라고 이런 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고 있어요.. 이렇게 공격당해보는 것도 처음이구요 진짜 근거없는 비방한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 도움되라고 쓴 것뿐인데 이렇게 되니까 눈물만 계속 나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