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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 본 용산미군기지 호텔! 카투사 복무때도 안가봤는데 지인 찬스 덕택에 갔습니다. 그린스트리트옆에 사브레? 세이블? 거기로 갔어요.
랍스터 5파운드 + 티본스테이크 20온스 + 필렛미뇽 10온스 + 스프2개 + 시저샐러드 + 사이드 3개 (어니언링, 아스파라거스, 감자) + 레드와인 글래스 2잔 + 화이트와인 1잔 + 하우스맥주 3잔 + 디저트바 4인
스테이크라고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븨페 스테이크만 먹던 막입이라 잘은 모르지만 둘 다 미디엄이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완벽히 아웃백 광고에 나오는 스테이크의 핑크빛 단면이었습니다. 랍스터는 마트에서 파는 작은 랍스터만 보다가 큰 걸 보니 어마어마 하더군요. 랍스터를 먹어본 적이 거의 없었지만 맛있다고는 느껴졌습니다.
사이드 3개와 스프 2개, 시저샐러드는 랍스터에 달려 나오는 무료메뉴였습니다. 각 5~6달러씩 하는 것 같던데 120달러하는 랍스터에 사이드로 무료였네요. 랍스터는 싯가라고 합니다.
맥주는 좀 별로였고 와인은 안마셨는데 괜찮다고 하네요 일행이. 디저트바는 그냥 안해도 될 뻔...
택스 포함 총 24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4명이 밥먹고 20만원 넘게 나온 적은 고급식당 가본 적이 없어서 씨작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은 오늘 먹은 만큼이면 밖에서 30만원은 우습게 나왔을 것. 이라고 평했네요. 맛도 만족스럽고 분위기도 조금은 올드하지만 괜찮고, 오래되셨는지 과하지않은 정도의 여유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분들도 마음에 들고...여러모로 좋았습니다.
미군부대....들어갈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만약 방문한다면 푸드코트는 버리고 가게 된 김에 한 번 쯤 사치 부려볼 만 한 곳 같아요.
*동수준 혹은 그 이상의 수준급 레스토랑에서 이 정도로 먹은 적이 없어서 맛의 수준, 가격의 수준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제가 막입이어서 맛없는 걸 맛있다 하는것일지라도 이해해주세용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2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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