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쿠토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담당 디자이너분이 이동하셔서
그래도 가장 괜찮아보이는(전 인테리어 괜찮으면 서비스 좋은줄 알았음) 참머리사랑 다녀왔다가
완전 불쾌해져서 나왔네요. 지금도 아까 그 미용사 생각하니까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머리에 왁스를 바르고 간 참이라, 머리 한번 샴푸하고 잘라야 하지 않냐니까, 괜찮네요 그냥 하죠, 하면서 넘어간것부터
좀 그랬는데, 제가 머리를 어떻게 어떻게 잘라달라고 설명하니까,
알겠으니까 그만 얘기하라네요. 계속 얘기하면 헷갈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모양으로 잘라달라는데ㅋㅋㅋ
기분 팍상해서, 그냥 닥치고 앉아서 자르고 있다보니까, 건성건성 잘라주고, 모양도 내가 원하는 모양도 아니고.. 뭐 당연하겠지만..
어찌하더니 샴푸하러 가자네요? 갔죠. 벅벅 감겨주니 샴푸가 얼굴에 튀어서 제 손으로 얼굴좀 슥슥 문질러주고,
미용사가 조용히 하란것도 처음이었고, 샴푸하면서 내손으로 내얼굴닦는것도 처음이고, 뭐 다신하긴 싫은 경험이네요.
샴푸하고 나오니까 이건 뭐 머리가 균형도 안맞고 좀 더 잘라달라니까 완전 귀찮아하면서 잘라주는게 눈에 훤히 보이더네요.
좀 세세히 주문하니까, 완전 귀찮아하면서 "알았어요, 하란대로 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 이런소리했음ㅋㅋ
부글부글 끓는 속 참으면서 돈내고 나왔어요. 돈내니까 "감사합니다"이러는데 후우우 이거 칠 수도 없고.
이건 결과도 맘에 안들지만 서비스가 개막장이라서 더 짜증나네요. 기분좋게 돈쓰고싶은데, 돈주고 화를 얻고 왔네요-_-
거울 볼때마다(좌우 균형도 안맞게 삐뚤삐뚤하게 잘라준 머리ㅠㅠ) 그 인간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글 쓰면서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네요;; 딴데서 다시 자르렵니다.
참머리사랑에서 파마머리에, 염색한, 남자디자이너입니다. 딴 디자이너님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꼭 피하세요.
근데 딴분 리뷰 보니까 다른분들도 비슷비슷한거 같기도 하구..
여튼 조심하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0:5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