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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더워져서 시원한 종류로 먹어 봤습니다.
열무국수는 오늘 먹었고, 콩국수는 저번주..는 방에만 있었던 것 같으니까 아마도 2주 전에 먹은게 아닐까 싶네요.
콩국수 국물이 고소 했어요. 소금을 내주셨는데, 국밥에 양념장(다데기..)도 잘 안 넣는 편이라서 그냥 먹었습니다.
국수 양이야 항상 많으시니까 ㅎㅎ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네요.
처음에 먹을 때는 아무래도 국수양이 많아서 좀 뻑뻑하게 먹었는데,
국수 좀 처리하고 아래에 가라앉았을 콩입자들과 함께 후룩후룩 먹기 시작하면서 만족했어요.
검은콩국수라고 하는데, 콩국수를 자주 먹지는 않아서 일반 콩국수랑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국물 싹 비운 샷까지 추가합니다.
그리고 소문으로만 들었던, 하지만 저는 먹어보지 못 했던 열무국수를 드디어 먹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철이 아니라서 계속 못 먹었었는데 이번에 먹었어요.
비빔 국수처럼 나올 줄 알았는데 살얼음 낀 국물과 함께 나왔어요.
새큼달달한게 국수에 열무 한 젓가락하고 한모금 마셨는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열무김치,두부조림 같은 집에서 하는 양념 들어가는 요리 쪽을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이 문장은 쓰고 나서도 뭔가 이상한데, 제가 표현을 잘 못 해서 고치질 못 하겠어요.)
콩국수처럼 아래로 갈수록 국물 맛이 진해지는데, 바닥즈음에서는 좀 짤 수도;;
아무튼, 새큼달달하고 시원한 국물에 아삭한 열무 조합이 좋았어요.
위치는 멸치국수 사거리에서 홍파초교 방면으로 내려가다가, 제기시장 건너편, 메시카나 치킨 옆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0: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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