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반쯤? 케익을 사러 성신여대에 나가는 김에 비나케이크가 생각이 나서 들렀어요

8시 마감이라고 봤던거 같아서 하나쯤이라도 남았길 바라면서 간건데 생각보다는 거리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도착해서 밖에서 봤을때 다행히 진열장에 포장된 채로 하나 남은게 있어서 들어가보니 사장님 혼자 계셨어요

케익 하나 남은거 저거 사려고 왔다고 하니 사장님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원래는 어제 예약이 들어와서 만들어 놓은건데 아무도 찾아가지 않아서 놔둔거고 오늘 집에 가져가려고 한거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가 원칙이라서 돈 받고 팔 수는 없다. 대신 필요하면 그냥 드릴테니 가져가세요. 케익에 이상이 있는건 절대 아니고 어제 만든거라 양심상 팔 수 없어서 그러는거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고파스에서 나눔글을 보고 간것도 아니고 예전에 소포게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간건데 뜻밖에 호의?를 얻게되어 기분이 좋으면서 사장님께 감사하네요




맛은 하루가 지났어도 맛있었어요

맛있는 걸 표현을 잘 하지못해 제 느낌만 말씀드리자면 생크림도 너무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고, 딸기도 많아서 막 퍼먹기 좋았어요

다만 사이즈가 좀 작다보니 둘이서 먹기엔 적당한데 그 이상이면 약간 아쉬울 것 같아요

25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사이즈가 좀 작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이정도 퀄리티면 다음 번에는 예약을 하고 사러 갈 것 같아요

참 정말 맛있는데 제 표현력이 부족해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정말정말 추천드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7: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