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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올라오셔서 어디갈까 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어서 고민중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오다가 한우먹는날? 을 보았다고 소고기 먹자고 하시길래 가본적이 없긴하지만 소고기전문이면 중간은 하겠지 하고 갔습니다. 들어갔을 땐 사람이 많아서 생각보다 괜찮은 집인가 했습니다.
단체손님들이 많더군요.
생등심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밑반찬도 나오고 밥도 나왔는데 고기가 안나오는겁니다. 단체손님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시곌 보니 20분이 넘었길래 못참고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바로는 안주더군요. 아버지가 말이 없어지시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그리고 고기가 나왔는데 읭??? 생등심을 시켰는데 냉동고기가 나온겁니다ㅡㅡ 꽝꽝 언 ㅡㅡ 아버지가 그때부턴 못참으시더라구요
이건 생등심이 아니지않냐고 따지는데 아주머니 태도가 가관이시더군요.. 냉장 안쪽에 넣어 놓아서 살짝 언 것 같다, 이 고기가 마음에 안드시면 삼겹이나 차돌박이를 먹으라더군요...?? 등심 먹으러 간건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다른 아주머니가 오셔서 무슨 일이냐고 하시고 고길 보시더니 왜이렇게 했냐 뭐 이렇게 말하시는데 고기 가져오신 아주머니가 "되게 살짝 얼었는데" 이러면서 저희를
유난 떠는 가족으로 만드시더라구요 와나;; 우린 다른 고길 먹을 생각이 없으니(갈비살은 미국산이고 등심,차돌만 한우였어요) 그냥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그래도 이거 좋은고기라고 한마디 하시더군요..
밑반찬 나오기 전부터 불을 올려놓아서 불판이 너무 많이 달궈져있어 소고기가 타더군요. 좋은고기가 이렇게 질긴가요...;;;;???? 1인분 먹고 결국 차돌로 바꿨네요 ㅎㅎㅎㅎㅎㅎㅎ
단체손님들이 많아서 괜찮은 곳인가 했는데 둘러보니 다른 손님들은 전골을 드시더라구요 전골은 괜찮나.. 전골이
아무리 맛있다해도 전 다신 여기 안갈 것 같네요. 한우라고 써있어서 싸지도 않은 가격에 아주머니 태도도 너무 어쩌라고 이고.. 오랜만에 가족이랑 같이
먹으러 나와서 기분만 잡쳤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2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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