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로쿠우동

정보·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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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15-02-03 17:12:19 | 글번호 : 1793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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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로쿠우동

지도리 우동을 먹었습니다.
7000원인데 학생증 보여주면 1000원 할인이고요.

국수나오기전에 영양밥? or 유부초밥을 줍니다.

트리플 그릇 사이즈는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근데 그 거대한 그릇에 가득 주는게 아니었네요.

그릇만 보고 저거 먹고 어떻게 면추가 하나 싶었는데

어차피 면추가가 공짜니까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명으로는 대파와 닭고기가 있었습니다.

불에 그슬른 대파는 어찌보면 불맛이고 나쁘게보면 탄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닭꼬치에 대파처럼 달달한 맛도 나고..

닭고기는..음... 역시 그을린 향이 많이 나는데요. 질겨요.
작은 조각인데도 강렬한 치감이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질겨요.

저야 이도 탄탄하고 한데

예전에 닭죽 국물내려고 삶았던 노계와 비슷한 정도...

작은 조각이 아니면 먹을 생각을 안했을지도.

국물은 불에 그을린 향과 후추향이 엄청 강해요.
한술 뜨자마자 얼얼해질정도

원래 후추 좋아하고 많이 넣어먹는 편인데도 이건 너무 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달동안 먹는 후추양보다 더 많이 먹은 느낌

엄청난 후추와 그슬린 향이 상당히 자극적인 우동이었습니다.

후추가 좀 줄면 더 좋을듯..

나름 맛있게 먹긴 했는데 또 갈지는 모르겠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2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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