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칸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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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15-01-20 01:02:22 | 글번호 : 1775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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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칸트..ㅠ

몇달전부터 운영하시는분이 바뀐거같습니다.. 아마 친척분이신가 대신 운영하시는거같아요
가격 오른거야 좀 오래됐으니까 뭐.. 근데 이제 안갈것같습니다

보르쉬(소고기스프?빨간거)는 원래 휘핑크림으로 부드러운 분홍색이 만들어졌는데, 언제부턴가 요거트로 대체되더니(사실 본토사람들도 요거트로도 많이 쓴대서 이것까진 괜찮지만) 양도 예전의 0.7수준으로 줄었고 무엇보다 찝찝한 주황색... 기름 엄청떠있고... 이젠 딜 허브도 안쓰시더라구요 뻘쭘한 실파만 째끔 들어감.. 가장 좋아했던 메뉴인데 돈주고 먹기가 나 자신한테 미안해지는 그런 메뉴로 변해있었습니다 --;

양고기감자는 고기 양이 확 줄었구요..(이전보다 너댓조각 덜 주는듯함)

밑벌감자라고 써있던 메뉴는 예전의 그 풍미짙은 매쉬포테이토가아닌 비 많이맞아 맛탱이 간 그런 감자도 이거보단 맛있겠다싶을정도로 진짜 맛없어졌어요... 맹해요... 고기 크기도 이전에는 여자주먹만했는데 더 작아졌습니다

같이 먹으러간 친구는 유학다녀와서 4년만의 방문이었는데 사마리칸트간다고 한참 들떠있다가 먹어보고 매우 크게 실망하더군요;;
예전이 진짜 혜자가게였네요..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누굴 데려가도 자신있게 데려갔었는데 이젠 그렇게 못하겠어요
보통수준이라도 되면 좋겠는데 이젠 정말 창렬급...
개선되겠지 개선되겠지 생각하며 방문할때마다 후회하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2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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