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엄청난 한파를 뚫고 스시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제대로 된 스시야 경험이었는데요

사실 중급 스시야라도 학생 입장에서 자주 갈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어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자 사전 검색을 열심히 했습니다

방문 후보리스트에 이촌동 '기꾸', 홍대 '스시시로', 공덕 쪽의 '이요이요', 광화문 '오가와' 등을 올렸었는데요 최종적으로는 북창동에 있는 '화정'을 방문했습니다

디너코스는 사시미코스와 스시코스 오마카세가 준비되어 있는데 5만원짜리 스시코스로 선택했습니다(스시 디너코스는 3or3.5?만원/5만원/7만원으로 기억합니다)

오토시로는 생야채와 쯔께모노, 야채 샐러드 정도가 나오구요

자왕무시, 새우깡(진짜 새우깡은 아니고 작은 새우들 튀긴거) 등도 나와줍니다

스시 쥐어주시기 전에 광어랑 방어 사시미도 맛보기로 나오고 스시는 거의 20피스 넘게 나왔던거 같습니다

재료의 선도도 좋고 구성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이한 네타는 없었지만 오도로랑 아까미 등 참치가 올라간 스시가 상당히 감칠맛이 좋았고 시소를 곁들인 히라메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코스 중간중간에 나왔던 국물요리도 상당히 좋았는데요 미소시루의 경우에도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상당히 좋았고 코스 후반부에 나왔던 매생이가 들어간 스이모노도 유자를 곁들여 향긋하면서 맑게?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찌에 앉았었는데 쉐프님께서 마지막까지도 더 먹고싶은건 없냐면서 추가로 계속 내주셔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마무리로 우동과 소바가 선택가능한데 제가 먹은 소바의 경우 쯔유가 너무 밍밍해서 우동을 시킬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스시야들보다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 아직 덜 유명한거 같아 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스시야 방문을 생각 중인 분이시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위치는 2호선 시청역에서 가깝습니다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