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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제육 2인기준 12000원인데
양도 많고 반찬도 잘나옵니다.
반찬구성은 날마다 다른데 저희는 무말랭이, 멸치, 연두부, 햄볶음 등등해서 5가지 나왔고 된장찌개까지 주셨어요. 그리고 쌈싸먹으라고 상추랑 마늘도 주셔요.(12000원짜리 제육먹는데 상추랑 마늘 더달라고하기 미안해서 닥치고 있었지만, 친절하신 아주머니께서 없으면 말씀하지 왜가만히있으시냐며 알아서 가져다주심..엄마만난줄알았네요 개감동..)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육에 대해서 말씀드려보자면, 각설하고 양이 너무 많아요. 밥한공기 꽉채워주시는데도 밥이 그냥 모자를정도..
(밥도 모자를것같으면 더드릴까요하면서 물어보시는데 저희는 배불러서 패스함..밥:제육 비율 눈치안보면서 막퍼먹을수 있어요..진짜 개좋음.. 밥다먹었은데 아직 제육고기몇점남을때 엄청 서러운거아시죠? 울며겨자먹기로 천원주고 공기밥더시켜야할때..여긴 그런거없음..)
고깃집이라그런지 확실히고기도 좋은거 쓰시는것 같고(앞다리살인듯..원산지는 국내산이래요.야들야들한 지방층과 살코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룸) 생고기쓰시나본지 냉동 특유의 잡내도 없네요. 야채도 적잖이 들어간데다 국물도 적절한 되직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다만 생강향이 다소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부분은 취향 탈수도 있음. (저는 생강향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짐...)
무엇보다도 일하시는분들이 하나같이 너무 친절하셔서ㅠㅠ 밥먹으면서 울컥할뻔할정도임다.. 혼자 드시는분도 봤어요. 제육이나 김치찌개전골은 2인이상인데 뚝배기불고기나 도가니탕 회냉면도 파는것 같더라고요.
진짜 망하면안될것같은데 제가 갈때마다 손님이 제 테이블포함해서 한두테이블밖에 안차있어서 항상 안타까워요. 가끔 교직원들회식하는거빼면.. 여튼 안타까운 마음에 망하지않았으면 해서 여기다 올려요... 아주머니아저씨들 하나같이 다 친절하시고 쾌활하심.. 뭐 안모자라나 계속 저희 테이블 오셔서 신경써주시고(물론 막 불편하게 침범하는 스타일은 아님!!) 부족한거 없냐고 챙겨주셔요.. 무등산숯불갈비 정후 까페베네 맞은편 건물에 있어요..그래도 제가 새내기때(꽤됐음) 이전부터 있었지만 요즘 상가들 많이 때려부수고 사라지는것들 보니까 괜히 걱정스럽더라고요..
여튼 제육볶음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6: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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