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관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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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14-11-30 10:11:49 | 글번호 : 1710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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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관 소감문

어제는 오늘만큼은 아니었지만 좀 쌀쌀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하동관을 가게 됐습니다.
원래 보통하고 특이 가격격차가 그리 작진 않았던 것 같은데 가보니 보통 13,000 특 15,000이었습니다.
특을 시킬지 보통을 시킬지 고민하다 그냥 보통을 시키고 자리에 앉아 들어가기 전에 산 편의점 캔커피가 채 식기 전에 곰탕이 나왔습니다. 체감상 2분내외의 시간만에 나오더군요.
맛은 지극히 담백합니다. 기름기가 있긴 합니다만 거슬리지 않고 넘길 만하고, 파를 취향에 따라 좀 넣으신다면 깔끔한 느낌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깍두기와 함께라면 곰탕에 소금을 굳이 넣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깍두기는 맛이 절륜하지만 함께 있는 배추는 체감상 약간 짠 느낌이었습니다.
하동관의 최고 장점이라면 역시 고기 맛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정말 엄청난 맛인데, 이거 뭐라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뭔가 비법이 있는 건지는 몰라도 살살 녹는 맛입니다. 확실한 건 곰탕에 넣기는 거의 사치스러운 수준의 고기같아요.
원래 국밥집엘 가면 어지간하면 국물을 남깁니다만 여기 국물은 담백하기도 하고 부담이 없어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맛은 준수하나 곰탕 치고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그리고 점원분들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친절하십니다. 약간 아저씨틱한 무뚝뚝함은 있지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3 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