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포게에 올라온 추천글 보고 ... 떡볶이 성애자인 저로서는 오늘 점심은 여기다! 라고 외치며 한걸음에 달려갔드랬죠.
가니 김밥 5개 2000원, 오뎅 600원 등이 적힌 조그마한 분식점과 시크해보이시는 아주머니께서 계셔서 떡볶이 1인분 주세요 라고 하고
기다리니 아주머니께서 냉장고에 미리 포장되어있던 떡하고 오뎅 1인분씩을 꺼내셔서 냄비에 넣고 소스랑 같이 버무려주시더군요...

1. 떡볶이
- 맵습니다. 근데 그 화학조미려 같은 텁텁한 맛은 덜해요. 저야 gs에서 항상 떡볶이를 매주 2번씩 사먹기 때문에 약간 거친맛? 이 느껴진다고 볼 수 있겠는데 떡볶이 그 자체는 정말 맛있습니다. 조미료가 적어서 그런지 부드럽거나 막 감칠맛나진 않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떡이랑 오뎅 그리고 야끼만두도 굿굿. 하지만 양이 살짝 ... 적다는 느낌은 ㅠㅠ

2. 오뎅국물
- 음...사실 이 집은 떡볶이보다도 오뎅국물이 정말 진리입니다. 다른 오뎅국물이랑 달라요. 매콤하면서도 뭔가 든든한 그런 맛?
보니까 아주머니께서 재료도 특별히 신경쓰시고 굳이 뭘 안사먹어도 지나가다가 한번씩 숙취해소, 몸 뎁히는 용으로 먹어도 된다고 그러시는걸로 봐선; 이 오뎅국물만 따로 파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오뎅국물 두번머겅`

3. 귤
- 사실 마트에서 파는 귤은 가격이 가격인지라 사기 부담스러운데 여긴 20개에 2500원이더라구요. 크기는 좀 작습니다만 고르고나서 아주머니께서 상한 귤이 없나 다시봐주시는 것에서 감동....


결론은 매일마다 가긴 좀 그렇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는 저는 꾸준히 점심이나 저녁대용으로 갈 것 같아요.

사진은 폰 배터리가 없는 관계로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3: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