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해장국은 학교에서 조금 멀어요. 고대역쪽으로 나가서 교우회관 앞 건널목을 건너 쭉 올라가다가 다리가 나오거든요. 다리 건너 오른쪽에 있는 건널목을 건너면 '선일 해장국'이 나오는데, 24시간 영업에 모든 메뉴가 3300원이에요. (거리를 비교하자면..백도에서 참살이길 끄트머리쯤 가는 정도에요. ㅎㅎ)
이 집은 여친이 같이 가보자고 해서 알았는데, 수업에서 교수님이 추천했었데요. 어느 시에 나오는 (시 제목을 까먹어서..) 동치미 국수를 떠올리게 할만큼 맛있다고 해서 꼭 가보라고 그랬다고.
예전엔 2800원이었는데, 지금은 3300원이에요. 메뉴는 돌솥/양푼비빔, 동치미국수(!!), 온/냉모밀(!!), 김치국밥, 김치칼국수, 선지/우거지해장국 등 이 있어요. 여기도 꽤 자주 가서 있는거 다 먹어봤는데, 솔직히 다 맛있어요. 제가 학교 주변 식당은 조미료맛이 강해서 거의 안가는데, 우산골이랑 여긴 조미료를 안써서 좋아하거든요. 찬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김치에 깍두기, 장아찌만 줘요. 깍두기가 약간 달달한 거만 빼면 아주 맛나요 ㅎㅎ
동치미 국수는 한번 먹어보세요. 겨울이라 추울지도 모르겠는데, 동치미가 원래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ㅎㅎ
여름엔 냉모밀이 정말 맛있어서 달고 살았던 기억이..(가는 길이 더워서 고생?했지만)
따뜻한게 먹고싶을 땐 김치국밥이나 김치칼국수, 선지해장국도 좋아요.
이상!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31 15:2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