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광주소머리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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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4-09-06 19:39:09 | 글번호 : 1575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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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광주소머리국밥

제가 육류를 즐겨 먹어서 어지간한 고기 누린내는 다 맛있는 냄새로 인식하는데 여기는 가게 들어가기 전부터 역겨운 수준의 고기 누린내가 심하더군요...

할머니께서 소머리국밥을 좋아하셔서 자주 먹었고 어렸을 적에도 설렁탕/도가니탕 등을 하는 식당을 운영하셨던 적이 있어서 거의 어릴 적부터 살다시피 했었는데 하루 종일 그 누린내를 맡고 살았던 저에게도 이 가게의 누린내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시킨 메뉴는 콩국수 수육 인데
1. 콩국수
쑥을 넣어 만든 면발이 쫄깃하고 괜찮았습니다 콩국도 진했고 약간 땅콩처럼 고소한 맛이 나더군요 고명은 채썬 오이만 있습니다 그냥 무난한 편이에요
2. 수육
좀 실망스럽습니다. 수육은 그냥 마구잡이로 썰려져 나오고 촉촉하지도 않고 고기 잡내도 많이 납니다 그저 식감이 부드럽다는 것뿐 양도 적어요 보통 고깃집들 가면 김치 등을 내는 타원형의 접시에 1층으로 깔려서 나옵니다 특히 두께가 1cm정도인 대파를 위에 뿌려서 내는데 대파의 비주얼이 씻지 않은듯 혹은 대충 씻은 듯 좀 꺼려집니다 그래서 저는 다 덜어내고 수육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수육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국물은 멀건 국물에 수육에 올라간 것과 같은 비주얼의 대파만 들어있는데 소머리국밥의 육수로 예상됩니다만 냄새가 심하며 고소하고 고깃국의 맛이 나는게 아니라 그냥 약간 지린내 나는 국물입니다

저로써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집입니다 소머리국밥도 별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제가 다른 곳에서 소머리국밥류 등을 먹어보지 않았다면 몰라도 이 집의 고기 누린내에는 문제가 좀 있어 보입니다

한줄요약 - 고기 누린내 많이 나서 비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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