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사람들과 함께 "대흥식당"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어제 글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죠.
오늘은 순대국.
본격적인 개시는 아니고, 주위에 아시는 분들께만 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달라고 하면 줍니다.)
순대국 4개에 머릿고기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일단 순대국의 스타일은 시골에서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의 순대국입니다.
머릿고기 (눌린 편육이 아님.)가 많이 들어있구요, 순대의 양은 적은데.
(순대가 그렇게 썩 맛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순대가 적은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이 부분은 뭔가 말씀드려서 좀 더 개선이 있을 수 있게 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머릿고기는 크게 썰려있어서 좀 거칠고 투박한 느낌입니다.
시골 장터 같은데서 먹는 그런 느낌?
들깨가루랑 고추, 다대기 그리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소금보다는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것이 더 깔끔한데 간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소금을 사용하시는게.) 드시면 맛이 괜찮습니다.
머릿고기는 오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주시는데, 이것 역시 크게 썰려있어서 여성분들이면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은 되네요.
술안주로 먹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먹다가 남겼습니다.;)
순대국 4천원
머릿고기 5천원.
저희는 4명이서 순대국 4개 머릿고기 1접시 해서 총 2.1만원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저렴한 편이죠?
순대국 맛은 "병천순대"-미스터 피자에서 제기시장쪽으로 조금 올라가시다 보면 우체국 옆에 있습니다.-가 한수위지만,
위치 및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하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제기시장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정대 후문 산에 밥과 같이 깔끔한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살짝 비추가 될 수도 있겠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2: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