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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익명
2014-03-17 23:30:41
건강과 맛이라..
두부촌 가셔서 두부정식이나 청국장찌개 드세요.
같이 나오는 콩비지 좀 떠드시고, 뭐하면 더 시키셔서 두 번 드세요.
그리고 같이 나온 돌솥밥에서 밥을 걷어내어 공기에 덜고, 나물 반찬 집어서 밥에 얹고, 청국장 처벅처벅 얹어 비비셔서 아앙 하고 한입에 넣어보시고요.
두부 하나 반으로 주르르 잘라내서 김치 쭈욱 찢어 얹어서 돌돌 말아설랑 으적으적 씹어드시고요.
같이 나오는 작은 전도 두번에 먹지 말고 한 입에 넣어서 입안가득 아삭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 느껴보시고요. 기름기가 좀 돌면 청국장 슴슴허게 후루룩 떠드세요.
그러고 돌솥에 물 부어서 숭늉으로 만든다음 누룽지 긁어내서 한 수저, 두 수저 호호 불어가며 드시고요. 맛이 심심하면 김치를 다시 한 번 짜악 찢어설랑 아그작아그작 하세요.
여기까지 하셨으면 남은 숭늉 후루룩 떠마신 후에 물로 입가심 한 번 하시고, 계산하고 나와서 기지개 쭈욱 쭉! 펴고 가뿐한 맘으로 집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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