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시물은 제가 저번주에 다녀온 식당을 올려보겠습니다.ㅎ
장황하게 적는 건 어려워도
다녀온 식당 포스팅은 그냥 블로그를 한다~하는 마음으로 적기는 편할 거 같아서 말이죠.ㅋ

앞으로는 이런 형식의 게시물이 많아질 것 같네요.ㅎ



1. 역삼동 고래불.


예전에 바랗을 소개하면서 고래불이 개명하였다고 말한적이 있지요.ㅎ
하지만 이번에 역삼점을 다녀오면서 그게 사실이 아님을 알았네요.

원래 고래불은 도산점과 역삼점 두 곳이 있었는데
도산점은 매매가 되어 다른 분이 바랗이라는 이름으로 리오픈을 하신 것
이더군요.ㅎ 그리고 원래 고래불 사장님은 역삼점만 하시고.ㅎ

한 마디로 바랗과 고래불은 다른 가게 입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두 가게의 메뉴와 코스 구성 모두 상당히 다릅니다.

도산점은 좋은 구성과 깔끔함을
그리고 역삼점은 주력인 해산물의 선도와 퀄리티를
추구하는 것 같더군요.

저번주에 제가 다녀온 곳은 역삼동 고래불인데
역시 명불허전. 최고 수준의 해산물을 즐기고 왔습니다.

고래불의 시그니쳐 메뉴인
미역에 해산물과 회를 얹고
성게와 고노와다를 소스삼아 먹는 성게삼합은
여전히 맛있고

10년산 바위굴과 고래불장.
개복치와 거북손의 담백함.
생선구이와
최고의 물곰탕까지. 한상 제대로 먹고 왔습니다.

해산물 퀄리티는 서울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맛: 5점 (최고 수준의 해산물)
분위기: 3.5점(분위기는 바랗에 비해 못한 편이죠)
서비스: 4.5점(서버 분들의 서비스는 매우 능숙합니다.)
가격: 3점(비싸요.ㅋ)



2. 을지로 남포면옥


냉면 명가로 잘 알려진 남포면옥은
또 다른 대표 메뉴가 있죠.
바로 어복쟁반.

어복쟁반은 남포면옥과 논현동 평양면옥 그리고 평가옥
이 곳들이 장안에서 제일 이라고들 많이 합니다.ㅎ

어복쟁반은 커다란 쟁반에 질 좋은 고기와 버섯 채소를 넣고
육수에 끓여먹는 이북식 음식이죠.
취향에 따라 만두나 메밀면 등등을 더 넣어서 먹기고 하고 말이죠.

남포면옥의 어복쟁반은 그 명성에 맞게
푸짐하고 밸런스가 좋은
보양식같은 음식 이었습니다.
육수도 건지도 모두 만족스럽더군요.
후에 메밀면을 넣어 먹어도 역시 맛있고.ㅎ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이곳은 물냉면 보다
비냉이 참 맛있습니다.
어복쟁만 먹고 비냉 먹으면 깔끔한 마무리.ㅎ

강남점인 남포가 구이 위주로 냉면이나 어복쟁만이
좀 그저그런 맛인데
을지로점은 전통있는 노포 답게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동치미 맛 역시 최고.ㅎ

맛:4.5점 (명성답게 맛있다.)
분위기:3.5점 (이런 오래된 가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5점 일 수도)
서비스: 3.5점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매우 친절하심)
가격: 4.5 점(다른 평냉집들에 비해 저렴한 편)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9: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