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 진짜 문연걸 거의 못봐서... 오랜만에 저녁먹으러 와서 바로 들어왔는데 일인자리만 있고 꽉 차더라고요...

그래도 6000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 정말 괜찮았어요.

메뉴는 두가집니다.

직화불고기, 제육볶음.

전 제육볶음 먹었는데요. 전 매운걸 잘먹는편이고 살짝 매콤한 정도였고 정말 괜찮았습니다.

옆에 있는 이모네 애용자였는데 이제 안갈거같네요... 또르르...

반찬구성은

계란후라이2개(이거 달궈진 판 위에 나오는지라 꽤 오래동안 뜨거워요.)

된장찌개

제육볶음 이고

셀프 리필로 되어있는게 무 피클, 볶음김치, 김 입니다

볶음김치는 진짜 맛나구요, 무피클은 무뿐만 아니고 깻잎이랑 양파도 같이 섞여있는 구성입니다.

김은 일반 기름 발라 구운 김이 아니고 생 김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거에요. 제육볶음에 싸먹으면 고소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복숭아맛 쿨피스 무한리필 ㄷㄷㄷㄷ

된장찌개는 홍합 한개, 조개 두개 들어가있는 된장찌갠데, 민물새우로 맛을 낸거 같아요. 맛 상당히 괜찮습니다

일반 된장맛이라기보단 해물된장맛.

제육볶음은 껍데기 살짝 섞여있고 불맛이 나는데요....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중화요리식으로 철냄비에 불 확 오르는거 볼 수 있습니다.

유리 너머로 순간적으로 후끈할 정도니까 엄청 뜨거울듯 하더라고요 ㄷ 위엔 생대파 썬게 올라가구요.

밥은 흑미 살짝 섞인 밥이고, 이것도 무한리필입니다.

이집 단점은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고,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음식나오는 속도가 많이 늦습니다. 한 30분에서 40분 사이?

나올때도 보통때 문여는 시간이랑 맛있다면서 뭐 물어봤는데 고파스에서 봤는지 아직 정상궤도에 안올라갔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서 따라가기가 힘들다 이러더라고요.

문여는 시간은 보통 5시 반정도고 이르면 5시라고 하더군요. 제가 5시반에 들어갔을때 딱 만석이었고, 6시반쯤 되니까 사람 한번에 쫙 빠지는거 보니까 그 시간대만 피해서 가면 먹는데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옆집에 이모네가 싸고 반찬도 매일 바뀌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자주 다녔는데, 이모네보다 가성비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천원 비싼건 문제가 안되죠. 6500원이라도 그냥 자주 갈 거 같습니다.

이대로 퀄리티만 유지해주면 이공계 제육볶음 탑이라고 생각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0: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