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도카레 중에서 치킨 마크니나 치킨 티카 마샬라를 중점으로 설명할 것입니다.
(팔락 파니르 같은 건 모름;)

저는 인도스타일의 레토르트 카레인 인델리(현재 단종)을 즐긴 적 있고 지도교수님 면담&회식을 인도음식점에서 한 적 있기 때문에 인도카레에 매료되어서 요즘엔 1주일에 1번은 인도카레를 먹습니다.

참고로 여기에 나온 평은 제 주관적인 것으로, 단지 참고만 하시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건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1. 커리스토리 (퍼스트네팔)
기본적으로는 현지스타일이지만 비나와 비교하면 애매한 측면은 있고, 소스 양이 많은 편이라 난에도 찍어먹고 밥에 비벼먹어도 모자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남을때가 많음). 치킨 마크니는 새콤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혼자서 먹기 좋은 곳. 난을 시켜 먹으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가성비는 제일 좋은 곳.


2. 오샬
커리스토리보다는 살짝 저렴한 편입니다. 거기서 시켜먹은 치킨 티카 마샬라는 빈달루 급으로 맵고 토마토페이스트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느낌. 치킨 마크니(여기서는 버터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도 먹어봤는데, 토마토의 새콤함이 있다고 할까. 가성비로는 커리스토리급 정도 되며, 이 집은 밥이 리필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토마토가 들어가는 카레는 다른 집에 비해 토마토 페이스트가 많이 들어간 편입니다.


3. 베나레스
맛은 먹을만하고 풍미는 깔끔한 편이지만 현지스타일에 비해서는 좀 로컬라이즈드 된 느낌이라 특유의 깊은 풍미는 약한 편입니다. 이 음식점에 대한 악평이 종종 보이던데, 그 평대로 레알 맛없었다면 진작에 망했겠죠; 오히려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3호점을 신설하는 등 장사는 좀 되는 편. 실제로 제가 갔을때 사람들로 떠들썩했습니다. 치킨 티카 마샬라에 들어간 닭고기는 탄두리치킨은 아니지만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난도 비나만큼 쫄깃한 편이었구요. 다른 인도음식점에 비해서는 한국 젊은이 취향에 맞게 좀 로컬라이즈드 된 느낌입니다. 실제로 카레 스파게티까지 파니까요. 아무래도 인도음식을 베이스로 이탈리아풍을 가미한 느낌. 소스양은 약간은 아쉬운 느낌. 아무튼 치킨 티카 마살라는 많이 괜찮습니다.


4. 머노까머나
지도교수님 주관 면담 겸 회식때 갔던 곳인데 그때는 괜찮았던 것 같았지만 막상 나중에 치킨 마크니 시켜먹을 때 애매하게 이상한 것 같고 난도 제대로 굽지 않아 여기저기 탄 부분이 있는 등 개인적으로는 기억이 좋지 않은 곳입니다. (동의하지 않으시면 반론 댓글 부탁) 그리고 소스양도 충분하지 않은 편.


5. 비나
고파스에서 추천많이 들어온 커리음식점이라 한번 이용해봤는데 고대 상권 내에서는 인도카레 풍미가 가장 깊은 곳. 다만 밥까지도 따로 주문해야하고, 가격은 가장 센 편입니다. (치킨 마크니 기준으로 다른 음식점은 밥은 무료제공에 난까지 주문하면 11,000원이지만 비나는 난+밥 추가하여 12,500원) 난이 쫄깃한 편입니다. 소스양은 커리스토리보다는 약간 적지만 모자르지 않을 정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9: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