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새벽 공부하다가 출출해져서 고기국수를 갔습니다. 아직도 후회합니다.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여기는 가지 않았을겁니다.
처음 개업했었을 때 고기육수가 없다고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던 경험과 소비자포럼에 올라오는 맛없다는 후기들을 보고도 왜 여기를 갔을까요.
도대체 왜...
1. 국물이 맛이없습니다. 조미료 맛은 잘 모르겠는데, 같은 돼지고기 육수를 쓰는 쿠이도라쿠, 한끼 등의 국물과 비교했을 때 물에 고기분말을 탄 마냥 연합니다.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맛. 누군가의 리플이었는데 적극 지지합니다. 그냥 맹탕이에요. 차라리 신라면 블랙 국물이 더 진할정도네요.
2. 국물이 맛이 없다보니 면도 맛이없습니다. 멸치국수 면은 찰지게 끊어먹는 맛이있는데 그냥저냥 면입니다.
3. 밍밍한 국물에 맛없는 면을 먹다보니 "김치가 가장 맛있는 반찬입니다"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김치만 두 번 더 리필을 해서 밍밍한 맛을 잡았네요.
4. 고기는 대여섯점 올라온것 같은데. 고기는 그냥 돼지고기 입니다. 와 맛있다는 아니고 약간 질긴데 그냥 참고 먹을만합니다.
국수와 밥을 무한 리필해준다고 하지만 리필하지는 않았습니다. 평균보다 많이 먹는 남자라도 한그릇 양이 충분한것 같습니다. 리필 제도가 얼마나 강점을 발휘할지는 모르겠네요.
결론은 찢어지게 배는 고픈데 과식해서 위에게 고통을 주고 싶을만한 사람이 찾으면 좋을집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0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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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2-12-12 01:45:55 | 글번호 : 10352 | 0 4950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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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에 써보는 고기국수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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