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법후 5년 살면서 가장 만족한 방인데
잘 살다가 휴학을 하게되어 방을 내놓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험준비로 방음이 매우매우 잘되는 방과 집에서 공부할 때 답답하지 않을 큰 방을 선호했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방이라 대략적으로 방설명을 해볼게요

1. 채광
정남향 방이라 해가 정말 잘듭니다.
따뜻해서 겨울에 난방 안틀고 온수매트만 켜고 살아도 지낼만 했어요

2. 방 크기
8평정도 크기의 방으로 친구들이 놀러오면 다들 정말 크다고 놀랍니다.
법후 방을 엄청 돌아다녔었는데 대개 6평 정도 되는 방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짐이나 가구가 있는 편이라 넓은 방을 골랐습니다.

3. 방음
벽 두드려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단단합니다. 그리고 꼭대층이고 위에는 옥상이라 층간소음도 없어요.
한 층엔 방이 4개뿐이고 게다가 현관문과 방 사이에 중문!!!!이 있어서 복도소리도 전혀 안들립니다.
언제 한번은 복도 지나가는데 옆방에서 피아노소리가 들렸는데 방 들어오니까 전혀 나지않아서 방음이 진짜 잘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그 분은 작년에 이사가셨어요)

4. 분리형 구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밥도 집에서 자주 해먹었는데
주방이랑 방 사이에 중문이 있어서 음식 냄새가 침대나 옷에 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고기 구워먹을때 꿀이에요

5. 벌레X
제가 벌레를 너무너무 극혐해하고 법후를 떠나고 싶었던 이유가 동네 자체에 바선생이 출몰하는 것 때문이었는데요
건물 사장님이 매일 쓸고 닦고 방역도 주기적으로 하셔서 벌레는 모기와 날파리밖에 본적 없습니다.

단점
1.  4층 계단
방이 4층에 있는데(호수는 50X호인데 반지하가 1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엘레베이터가 없습니다.
저는 층간소음이 싫어서 꼭대기만 고집해서 감수했는데 비선호하시는 분도 계실것 같네요.

2. 세탁기
세탁기가 드럼세탁기가 아니라 일반 세탁기입니다.
사실 빨래하는데 전혀 무리는 없었는데 자취하면 보통 드럼세탁기가 있어서 단점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500/50이구요
사진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주시면 보내드릴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2: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