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어 2017년부터 3년간 살던 방을 내놓습니다☺ 6개월 동안은 통근했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아쉽지만 이제 떠나게 되어 이렇게 고파스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왜 행운의 방인지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 적어두겠습니다ㅎㅎ)

우선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위치는 법후 계단에서 내려와서 3분 정도 직진하면 나오는 골목이구요(상세주소: 종암로3길 45)
교육관이나  CJ법학관까지는 3분, 도서관이나 현차관까지는 5분 좀 넘게 걸리는 위치입니다.
저는 교육관/도서관을 많이 다녔는데 정말 편하게 잘 다녔어요!

✔관리비는 수도세/인터넷 포함 5만원이고 전기,가스비는 별도입니다. 전기료는 주로 3-5천원 나오고, 여름에는 에어컨 하루 종일 켜도 2만원이 안 나온 걸로 기억해요. 가스비는 주로 만원 안 되게 나오다가, 겨울에는 정말 따뜻하게 있어도 4만원이 좀 안 나옵니다!

✔풀옵션으로 세탁기/냉장고/전자레인지/에어컨 다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는 다른 방보다 더 큰 사이즈에요ㅎㅎ (그리고 2/4층에 공용 정수기가 있어서 물 값도 아낄 수 있습니다!)

✔입주 시기는 1월 초~1월 15일 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1월 초에 이사할 생각이라 같이 맞춰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제가 지난 3년 동안 살면서 좋다고 느낀 부분을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장점💟

1) ⭐⭐⭐공동현관 출입이 카드키로만 가능해서 보안이 확실함 + 건물 CCTV 설치 잘 되어 있음⭐⭐⭐
: 3년 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방을 같이 보러 다니셨는데 가장 만족하신 부분이었어요! 법후에 있는 건물 중에서 보안이 가장 철저하다고 느끼셨다고 해요ㅎㅎ 카드키가 아니면 아예 들어올 수가 없어서 배달도 다들 1층에 내려가서 받으니까 조금 귀찮더라도 정말 보안 면에서는 확실했다고 생각합니다!

2) 종암중학교 앞이라 경찰차 항상 순회하고 있으며 여성안심귀갓길이라 안전함
: 1번이랑 연결된 장점인데 건물 바로 앞이 종암중학교이고 집 앞의 큰 대로가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경찰차가 항상 야간에 순찰을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도서관 갔다가 집에 올 때도 덜 무섭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방음이 잘 되어서 옆 방 소리 한 번도 들린 적 없음
: 사실 이전에 살던 방이 방음이 너무 안 되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 집에 살면서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ㅎㅎ 현관문을 열고 복도에 있으면 소리가 조금 들리긴 했는데 문 닫고 집에 들어오면 생활소음도 안 들렸어요! 집에서 블투 스피커로 음악 틀어놔도 뭐라고 들은 적 없구요

4) 벌레 나온 적 한 번도 없음 + 건물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음
: 건물 청소를 매일 아침마다 구석구석 업체 분이 오셔서 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출근하면서 보면 복도랑 계단이 잘 관리되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세스코도 정기적으로 부른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벌레 나온 적도 없어요! 저는 벌레를 잘 못 잡아서 너무 너무 중요했어요!  예전에 창문 열어뒀다가 나방 들어온 적은 있는데 그 때도 주인 할아버지가 잡아주셨습니다..ㅎㅎ..

5) 월세가 저렴한 편인데도 엘리베이터 있음
: 월세가 그렇게 비싼 건물이 아닌데도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정말 편하게 다녔어요~ 엘리베이터 덕분에 이사하기도 한결 편했구요!

6) 주인집 할아버지 할머니가 상냥하시고 집에 문제 생기면 바로 해결해주심
: 건물 주인 부부께서 연세가 좀 있으신데 정말 좋은 분들이십니다! 저는 중간에 한 번 의자가 삐걱거리고 보일러 문제가 잠시 있었는데 그 때마다 바로바로 해결해주셨어요ㅎㅎ 6층에 거주 중이셔서 말씀만 드리면 학교 간 사이에 바로 고쳐주셔서 편했습니다! 건물에 같이 사시긴 하지만 사생활 간섭이나 이런 거 전-혀 없으셔서 더 좋았구요

7) 옥상 사용 개방해두어서 빨래 널기 좋음
: 사소하긴 하지만 옥상 사용을 자유롭게 하게 해두어서 봄~가을까지는 빨래를 옥상에 널 수 있어서 좋았어요ㅎㅎ 방도 넓게 쓸 수 있고 햇볕에 빠짝 마른 빨래 느낌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아주 개인적인 추천 이유지만ㅎㅎ..이 방에 살면서 일이 다 술술 풀렸던 기억이 있어서 감히 행운의 방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제가 3년 전에 이 방을 들어올 때도 고파스에서 직접 구해서 들어왔는데 그 전까지 사시던 분이 원하던 로스쿨에 합격해서 나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전에 사시던 분은 의대생이었는데 시험에 합격해서 나갔다고 하셨고요. 저 역시도 여름에 원하던 기업에 한 번에 합격해서 이 방을 떠나게 되었어요! 제가 연수원 들어가 있는 동안 회사에서 꽃다발 온 걸 주인 어르신이 받아주셨는데, 축하해주시면서 그 방은 항상 좋은 일로 떠나는 학생들이 들어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셨던 게 기억에 남네요😆 제가 이 방에 살았던 세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었는데 다음에 들어오시는 분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이 방에 사는 동안 원하는 곳에서 인턴도, 취업도 해서 더욱 애틋한 것 같아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집 보러 오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 있으면 아래 번호로 언제든지 문자 주세요!

010-5923-0221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4: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