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살다가 자취를 하게 되어 글 올려요!

작년에 하숙방 찾으려 발품을 4군데(뒷살이, 개운사길, 정후) 돌아다녀봤는데

밥맛은 어떤지 몰라도, 방은 나름 깨끗할진 몰라도, 공용 화장실과 복도, 부엌이 너무 낙후되어 있었어요.

건물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헉!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숙 환경이 다 이런가 보다 포기하려던 찰나에 고파스에 이 하숙방 글이 올라온걸 보고,

한달음에 달려가 (주인 아주머니가 만들고 계시던 밥냄새에 반쯤 홀려) 계약한 방입니다.

방은 4층에 있고 남향이에요. 제 방만 유일하게 개인냉장고가 있고, 에어컨도 무료로 쓸 수 있어요.

또 4층에 방이 두개밖에 없어서, 방이 네 개 씩인 다른 층보다 훨씬 넓고 조용해요. 화장실도 둘이서만 써서 아침에 겹칠 일도 없습니다.

발품 팔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하숙방이 좀 좁고, 화장실을 여럿이서 우르르 같이 써야되는데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제일 중요한 밥!!!! 밥이라도 돈 내고 먹으면 안되냐고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고기 반찬도 자주 나오고 제철 과일도 챙겨주십니다.
(아침 7:30~9:00/저녁 6:00~7:00 평일과 토요일 아침만 나옴)

가구는 서랍장 두개만 제외하고 모두 방에 있던 것들입니다. 세탁기와 정수기는 1층 부엌에 구비되어 있어요.

보증금 50 에 월 45만원이고, 8월 2일부터 입주 가능합니다!

제 연락처는 010-9619-육오육사 이고, 아주머니 연락처는 010 5525-육칠칠삼 입니다.

방 보러 오실 때 제가 집에 없으면 아주머니께 연락해보세요~_~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05: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