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정들었던 소중한 집인데 취업이 돼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정문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구요. 제기동 교회 맞은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지도랑 사진 첨부합니다.
보시다시피 깔끔하고 혼자 살기에 더 없이 넉넉한 크기의 집이에요.
침대에 두 명, 바닥에 두 명 누울 수 있을만큼 크답니다 :)
참고로 침대는 제가 작년에 이사올 때 구입해서 상태좋아요!
창문이 두 개가 있어서 채광상태 좋고 곰팡이 염려 전혀 없습니다.
대문을 열고 바로 제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또 있어서 이중 보안 되고 조금 더 걸어가면
바로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계셔서 여학생 분도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어요.
두 분 모두 조용하시고 일찍 주무신 편이라서 혼자 사는 집인 것 처럼 편하게 살았네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요.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의 푸근한 인심입니다.
할머니께서 맛있는 음식 하실때면 저 먹으라고 꼭 가져다 주시기도 하셨구요.
할아버지께서는 형광등 갈아야 할 때나 불편한 부분 있을 시 말씀드리면 바로 고쳐주시기도 하셨어요.
제가 시험 준비할 때 며칠 아파서 집에서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더운 여름 날 고생한다시며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사다주셨다는ㅠㅠ
가족과 떨어져 타지에서 사느라 외로웠었는데 친손녀처럼 아껴주시는 두 분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어요.

가장 중요한 비용부분 말씀드릴게요.
보증금 250에 월 30만원입니다.
관리비는 제 경우엔 전기,가스 포함해서 평균 20,000원 정도 나왔어요.
인터넷은 무료입니다.
여러군데 돌아다녀 봤지만 이만한 집 구하기가 쉽지 않으실거에요.
가격대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벌레도 없구요:) 또한 위치상 정릉천이 바로 집 뒤 편에 위치해 있어서 밤에 운동 자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8월 22일에 방을 비울 예정입니다.
이 날 이후에 바로 입주 가능하셔요.
열 마디 말 보다도 직접 오셔서 보시는 게 나으실 거에요.
제 번호 010-3620-7111
주인할머니 번호 010-5219-6238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7:5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