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부탁으로 보증금, 관리비 없고 빨래해주시고 '주말에도 밥 주는' 하숙집 방이 남아서 홍보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취직되고 군대문제로 방이 많이 비었네요.

집을 홍보하자면 이 집에 2년동안 살면서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인터넷 느린점빼고)

아주머니께서 돈 남기시려고 하시는 게 아니고 정말 학생들 위해서 하숙 치시는 분이십니다.

밥 두말 할 거 없이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원래 밥은 그냥 배부르려고 먹는다는 제 생각을 완전 바꿔주셨습니다. 그리고 밥먹을때 많이 먹어도 눈치 안주세요. 처음부터 눈치안볼만큼의 양을 만들어 주세요.

메뉴는 등갈비, 닭갈비, 김치찜, 돈까스, 콩국수, 탕수육, 삼계탕 등등등 다양합니다. 이런 메뉴를 어디 사와서 해주시는게아니라 직접 다 만드세요. 돈까스같은건 직접 다 튀김가루 입혀서 튀겨주세요. 콩국수도 콩 불려서 직접 갈아서 만들어주십니다. '요새는 닭한마리 통째로 들어가는 삼계탕도 해주십니다!' (사진이 구려서 죄송합니다)
화요일은 무조건 고기나오고 그 외에도 그냥 기분내키시면 고기반찬 주십니다. 거의 7일중 3번 4번은 고기나오고 고기 안나오면 계란이나 생선나옵니다.

또 아주머니께서 빨래도 매번 해주십니다. 별거아닌거 같은데 이거 엄청 편합니다.

이번에 에어컨도 완전 새로 다 달았습니다.(에어컨 사용기간에만 3만원 추가, 이것도 요금 나오는거 보고 낮춰주신다고 합니다.)겨울엔 난방 진짜 장난아니게 떼주세요. 와보시면 느끼실겁니다. 열많은 사람은 벗고 자는 경우도...

게다가 얼마전 정문 느린걸음 5초컷으로 씨유 편의점이 생겼습니다.

2년전 저 처음 이 하숙집에 들어올때는 11학번이 하숙집에서 제일 막내였어요... 형들이 학부생부터 살면서 취직하고나서도 꽤 오래살다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살던 친구가 의전합격하고 옮기면서 새내기 사촌동생한테 추천하고 갈만큼 좋은 하숙집입니다.

아주머니께서 예전 살던 형들 초대해서 가끔 밥도 해주시는 그런 정겨운 분위기입니다.

남학생 분들은 언제든 전화주세요.
아주머니 번호 : 010-2280-2210
주소는 제기동 67-259입니다.
가격은 제가 정확히 모르는데 대부분 40만원 근처로 조금 더 비싸거나 조금더 저렴하거나 할거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