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자리가 나서 올렸었는데 바로 한분이 들어오셨더라구요. 이번에는 한명이 군대를 가는바람에 한자리가 났는데, 남자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요.
우선 제가 기숙사, 자취 등 다 해봤는데 이번 하숙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이렇게 하숙이 좋은줄 알았으면 진작 편안하게 하숙살껄 하고 많이 후회중이랍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남자들이 살 때 가장 중요한 점들 중에서 여기 하숙의 정말 좋은 점을 알려드릴게요.

1. 조용하고, 이모님이 너무 편안하게 해주십니다. 항상 밥 먹었냐고 물어보시고 밥 챙겨주시는 문제 이외에는 아무 간섭 안하십니다.
처음에 하숙집 이모님들이 간섭한다는 글을 많이 봐서 많이 걱정했는데 이모님이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매일 밥 챙겨주는 자취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2. 가장 중요한 밥 문제인데요, 다른 하숙집이 월~토 아침, 저녁만(토요일엔 대부분 아침까지만) 주는 반면에 여기 하숙은 월~일 아침, 점심, 저녁 다 챙겨주십니다... 점심은 이모님이 있으시면 챙겨주시고 외출중이시면 밥 퍼서 직접 챙겨먹으면 됩니다. 밑반찬들이 많은데 맛있는 집밥 느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국, 찌개, 메인메뉴는 메일 바뀝니다. 그리고 학생들 편하라고 밥 먹는 시간이 늦든 빠르든 다 챙겨주셔요... 아침을 10시에 먹든 저녁을 늦게 먹든 챙겨주세요. 항상 든든하게 다니는 것 같습니다.

3. 이모님께서 빨래까지 다 해주십니다. 빨래 통안에 넣어두면 이모님께서 다 하셔서 말려 주십니다. 이런 하숙집이 있을까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주변에 있는 하숙집 거의 대부분 돌아다녀봤지만 빨래 해주는 곳은 여기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친이모님이 생긴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모님이 너무 좋으시고, 위 점들이 마음에 들어서 많은 곳들을 돌아봤지만 결국 이모님이 너무 좋으신 것 같아서 여기로 선택했습니다. 밥만 잘 챙겨먹어도 돈이 아예 안나가는 것 같네요. 혹시 밥이 입맛에 안맞을까 걱정하시면 밥 한끼 먹어봐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저도 밥 먹어보고 결정했습니다~ 기타 생활비도 나갈곳이 없을거에요. 빨래나 기타 등등... 식비가 안나가니 지출이 확 줄더라구요.
화장실은 1층, 2층에 하나씩 있는데 따뜻한 물 항상 잘 나오고, 대부분 시간 타임이 달라서 기다릴 일이 거의 없으실거에요. 말이 필요없고 이모님께 연락드리고 방 보시고 결정하셔요. 이모님이 학생들 편한대로 하라고 보증금도 없고 정말 다 맞춰주십니다. 정말 추쳔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고파스에 남깁니다. 이모님께 연락드려보세요.

010 - 5667 - 3159
926 - 3159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15: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