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후문에 있는 원룸 내놓습니다.

주소: 성북구 종암동 23-40 대승빌라
가격: 1000/45 (보증금과 월세 협의 가능)
입주가능일: 12/1 이후

교육관 근처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숭례초등학교 방향으로 걸어오시면 건물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운초우선 교육관까지 도보로 4분, 고려대역까지 도보로 8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인문계 캠퍼스생이신 분들, 특히 경영대와 사범대 학생이시거나 로스쿨 다니시는 분들께 좋은 위치입니다.
  
가격은 보증금 1000에 월세 45지만,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적게 내셔도 돼요.
사실 저는 4년 6개월 정도 이 방에 살았는데, 전세로 계약했습니다.
제가 워낙 오랫동안 전세로 있었던 터라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이번 기회에 월세로 전환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아주머니께서도 목돈이 필요하기는 한 상황이라고 말씀하시는 걸로 보아 잘만 협상을 하면 전세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오늘 출근하기 직전에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안 나온 것 같지만 방이 넓고 깨끗합니다.
제가 대학원생이라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책장 2개도 따로 갖다놓고 그걸로도 부족해서 바닥에도 책을 쌓아놓은 데다가, 아무래도 4년 반 넘게 살아서 세간살이도 남들보다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방이 좁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방들과 비교했을 때도 제 방이 큰 편이에요.

싱크대와 드럼 세탁기도 보시다시피 거의 새 것이고,
쇼핑백 위에는 전기레인지가 있습니다.
복도에는 전자렌지와 정수기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고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도 잘 나옵니다.
틀자마자 더운물이 콸콸콸 나오고요, 전기세와 난방비도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에요.
제가 이 집으로 오기 직전 2달 정도 있었던 법대후문의 다른 방은 난방비가 한 달에 8만원 정도 나와서 식겁했었는데,
이 방은 전기세는 5천원 정도, 난방비는 겨울철에 아무리 많이 틀어도 4만원대를 넘긴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정말 좋으신 분들이에요!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같은 건물 5층에 살고 계시는데요, 4년 6개월 넘게 살면서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와 트러블 비슷한 것도 겪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아주머니와 아저씨께 도움을 받은 일이 많았죠. (이를테면 화장실 전구를 교체하는 일 같은 것도 아주머니, 아저씨께 말씀드리면 다 알아서 해주시거든요.)
아저씨께서는 종암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경찰이셔서 치안 걱정도 다른 집에 비해 덜 되는 게 사실입니다.
엘레베이터, 대문 앞에 cctv도 설치되어 있어요.
건물 자체도 조용하면서도 안전한 곳에 있고요.

저는 결혼하게 돼서 집을 나가게 되는 건데 그렇지 않았으면 계속 이 집에서 살았을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이 학교 근처에 방을 구할 때 같이 방을 보러 다닌 일이 많았는데, 다른 방에 비해 제 방은 정말 좋은 방입니다.

주인아주머니 연락처는 010-6239-9887 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아주머니께 연락드리고 방 보러 오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1 08: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