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법후에서 자취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일단 저희 집의 장점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이 굉장히 크다는 점이니다!! 제가 법후에서 본 그 어떤 집보다도 가장 넓습니다.. 심지어 50만원 60만원 하는 그런 집보다도 훨씬 넓습니다...  

아 사진에는 가구가 아예 없는 상태인데, 이거는 제가 방 입주하기 전에 저희부모님께 보여드리려고 찍어놨던 사진 그대로 업로드 해서.. 많이 휑합니다 ㅋㅋㅋ 지금은 제가 1년 반 정도 살아사 조금 지저분해졌지만, 만일 입주한다고 하시면 깨끗이 청소해드릴게요!

심지어 위치도 접근성이 어마어마합니다. CJ법학관을 지나 법후로 나가면, 작년? 재작년? 즈음 새로 생긴 계단 아시죠? 거기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집이 바로 저희 집입니다.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학교가 나오는 셈이라서, 공부하러 왔다갔다 하기에도 정말 부담없습니다. 집 높이도 1.5층이라 계단 왔다갔다 하는 걱정도 없습니다. 완전 짱짱!!

부엌(심지어 전기레인지도 아니고 가스레인지입니다. 가스가 화력 빵빵해서 더 좋다는거 다들 아시죠??)과 침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요리를 해도 침실에 냄새가 밴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또 사진 상 보이는 부분 이외에도 '배란다?' 같은 공간이 있어, 그곳에 빨래를 널어놓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쾌적합니다. 옷가지 조금 널부러져 있어도 워낙 공간이 넓어 더러운것 같지도 않습니다!!

냉장고는 작년 11월 즈음에 새걸로 교체해 주셨구요, 에어컨도 새거는 아니지만 더운 여름을 나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시원합니다.

세탁기는 드럼이 아니라 그냥 통돌이이지만, 그리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넓은 집인데 가격도 저렴합니다. 아저씨가 원래는 500만원/45만원을 제시하셨는데, 저는 보증금 1천/42만원 이렇게 입주했습니다.  관리비 없구요. 세금만 내시면 됩니다.

솔직히 저는 법후에서 작년에 방 구할때, 저희 집보다 반절 정도 크기밖에 안되고, 학교에서도 더 먼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집(주로 유정식당 부근의 집들)이 다 500/45 + 관리비3 이렇게 받아가시더라구요. 지금은 시세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웬만한 법후의 집들보다는 크기와 위치를 고려해 보았을 때 가성비 최고의 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이
전기세 가스비인데, 이는 각자 에어컨과 보일러를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나는거 같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여름에 전기세 평균 3만, 가스비 1만원 이하, 그리고 겨울에는 전기세 4~5천원, 보일러 3~4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 이외에 봄과 가을같이 선선한 날씨에는 가스비 전기세 합쳐봤자 2만원 정도 나왔던거 같구요.  

크기에 비해 가격이 싸니까 뭔가 하자가 있지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셔서 말씀드립니다.

솔직히 겨울에는 조금 추운거 같아요. 가스비 아낀다고 보일러 안틀면 조금 추울수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남학생이라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 추위 잘타시는 분들이나 여학우분들은 겨울철에 저보다 더 보일러를 많이 틀어야 하실수도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 집의 유일한 단점입니다.

하지만 보일러 성능이 좋기때문에, 튼지 10분정도 지나면 바로 바닥이 따뜻해지고, 온수같은 경우에도 콸콸 잘 나와서 온수 튼지 3분정도면 바로 뜨거운물 나와서 샤워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만 한 1~2만원 정도 보일러비에 투자하시면 이런 문제는 크게 걱정 없으실 거 같아요. 그리고 공부는 주로 학교에서 하고 집에서는 잠만잔다! 하시는 분들은 보일러 안트시고 그냥 전기장판만 구비해놓으시면, 혹독한 겨울날씨때만 제외하고는 보일러 굳이 안틀으셔도 충분히 꿀잠을 주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벌레가 나오는거 걱정하실수도 있는데, 벌레는 제가 1년 반 살면서 딱 2번 봤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방음은 완전 문제 없습니다. 창문 열어놓으면 바깥 소리는 조금 들릴 수도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밤잠이 되게 예민한 편인데도, 여름에 문열어놓고 자도 바깥소리 때문에 깬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옆집에는 누가 사는지 모를정도로 완전 방음이 잘 됩니다. 층간소음 이런거 하나도 없구요. 친구들 모여서 너무 왁자지껄하지만 않으면 같이 술도 마시고 재밌게 놀 수 있엇어요. 방음 문제는 완벽하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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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까지 방 설명이었구요...

저는 2014년 2월 15일부터, 2015년 8월 15일까지 지금의 집에서 살기로 계약을 했는데,

1년 반의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올해 7월 교환학생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이 방을 7월 4일날 빼려고 하는데요.. 약 1달하고도 11일의 기간을 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1. 7월 4일(혹은 그이후)~ 8월 15일까지 사실분을 구합니다. 월세(42만원)만 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보증금 1천만원으로 계약된 금액이기 때문에 월세도 더 싸고, 10일정도 더 지내실 수 있으시니 완전개이득!!

2. 1달 살아 보시고, 집이 마음에 드신다면 집주인 아저씨와 개별 계약을 맺으시고 쭉 눌러앉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9 05: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