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조금 큰 편이라서 원룸이지만 누나랑 둘이 살기 딱 좋았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영등포로 직장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의 장점을 조금 열거하자면

1. 버스정류장와 매우 가까운 위치. 숭례초등학교 옆에 있어서 숭례초등학교 정거장이랑 매우 가깝습니다.

걸어서 문과캠은 7~8분 걸리고 이과캠은 15~17분 걸립니다. 직장인 분들은 숭례초에서 버스타고 한정거장

가셔서 고려대역에서 환승하시면 매우 편합니다. 집에서 정류장까지 30초도 안걸리기 때문에ㅋㅋ

2. 집이 빌라형 주택이기 때문에 정말 넓고 가정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안암동과 종암동

일대에 집을 많이 지으셨다고 하시는데 마지막으로 노후 대책으로 이 집을 짓고 4층에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더욱

신경쓰신 집 같습니다. 특히 옆집과 방음이 너무 잘되서 옆집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고 조용합니다. 방풍이나 단열도

매우 잘되서 겨울에 살 때는 보일러를 5분만 틀어도 열이 바깥으로 안새서 그냥 따뜻하게 지냈습니다.

3. 보일러 이야기가 나와서 더 적습니다ㅋㅋㅋ 보일러는 정말 잘되고 외출에서 목욕으로 바꾸면 10초도 안되서

따뜻한 물이 나옵니다. 저희 겨울에 보일러를 일주일에 두번도 안틀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집 자체가 따뜻합니다.

집에 있는 창문이 크기 때문에 여름에 에어컨이 있지만 틀지않아도 시원하게 지냅니다ㅋㅋ

4. 아 시설이야기를 안한 것 같아서 적습니다. 풀 옵션 입니다. (신발장, 침대, 냉장고, 가스레인지, 책상, 의자2, 베란다, 세탁기

에어컨, 화장대, 수납장, 옷장, 행거, 식탕 등) 음... 이 집으로 이사 올 때 처음 놀랬던건 신발장입니다. 사진에도 나와있다시피

집 문을 열면 현관이 굉장이 크고 큰 신발장이 보입니다. 거기서 문을 하나 더 열어야 집이 나옵니다. 집에 들어오면 왼쪽에 냉장고가

아주 큰게 있습니다 ㅋㅋ 보통 원룸에서 볼 수 없는 냉장고 크기인데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면 알겁니다ㅎ 부엌에 가스레인지가

있는데 불이 너무 세다 싶을정도로 잘 나오고 수납장이 굉장히 많습니다. 진짜 보통 가정집 수준입니다. 그 옆에 식탁이 있고

식탁에 맞는 의자가 두개 있습니다. 거기에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 있고 베란다에 또 문을 열면 세탁기와 보일러가 있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방안에 들어오면 두명이 누우면 딱맞고 한명이 누우면 정말 넉넉한 사이즈의 침대가 있습니다.

앞에는 공부하실 수 있는 책상과 책장이 있습니다.

5. 수압이 굉장히 셉니다. 잘 조절하시면서 살아야 합니다 ㅋㅋㅋ . 창문이 커서 환기도 잘 됩니다. 고기도 많이 구워 먹는데

구워먹고 문 열어두면 냄새가 싹 빠져요 ㅋ

6. 가격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5만원이고 관리비는 따로 없습니다. 혼자 사시면 조금 부담이실수 있지만

집에 오셔서 구경하시고 가면 오히려 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수도세와 전기세, 가스비는 자신이 쓴 만큼만 딱 나옵니다.

이렇게 조금 자세하게 적어보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직접 오셔서 집을 보는 것이 서로 마음이 편합니다.

연락은 010-4607-4478이나 010-4115-9207로 해주세요. 전화를 안받으면 꼭 문자 남겨주시구요.

앞 번호는 제 번호라서 안암에 가급적이면 계속 있고, 뒷 번호는 누나 번호인데 주말에 오시거나 저녁에 연락주세요.

좋은 집 놓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