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후문] 개운사 가기 전 / 동우 설렁탕 옆 골목 (15-64번지)
빨간 벽돌 집인 여학생 전용 하숙(여학생하숙집이라고 문구 붙어 있음)
열쇠로 여는 현관문/ 그안에 번호키 유리문/ 자기 방 문까지 3중

1) 바쁘신 분들이 보는 요약글
1층이 주인집 겸 식사하는 곳(월~금/아침8~9시/저녁6~7시) 그리고 세탁기
2층에 4명이서 욕실 1곳 공동 사용.
내놓는 방은 2층 내 왼쪽으로 안쪽방(중앙난방시스템)
방에는 책상/책꽂이/전열패드/화장대/행거/에어컨/암막커튼/유선인터넷
복도에는 공용냉장고/전신거울/신발장/빨래행거
보증금50/월세44/공과금 여름 3개월만 에어컨비3만원/1년계약
2월부터 혹은 1월 말일 바로 입주가능(6일에 계약 만료되나 1월말에 비워드릴 예정)
주인아줌마 번호는 010-5525-6773


2) 꼼꼼한 분들을 위한 글

우선 굳이 제가 이렇게 자세히 올리지 않아도 금방 나갈 것 같은 방이지만
(저도 방을 구해봐서 알기에) 이렇게 올려두면 도움이 되드릴 수 있기 때문에
날이 아직 많이 추운데, 방 구하시는 여학우분들 힘내(?)시라고 써내려가봅니다.

(1) 무엇보다 보증금이 저렴합니다.
주인아주머니(할머니이신..)께서 아들, 딸들 결혼시키시고 혼자 사십니다.
집도 주인아주머니 것이여서 싸게 내놓고 그저 생활비 벌이 하시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던것이 얼핏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2)이 하숙집에서 이 방이 제일 좋은 방입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남향이라고 하시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햇볕도 잘 들고, 트여있는 편입니다. (다른 방처럼 옆 건물 때문에 막혀있는 창가가 아님)
또한 이 방이 이집에서는 제일 넓습니다. 제가 2~3층 여러 방들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집이 좋아서 지인에게도 추천하였고, 덕분에 지인도 3층에 입주. 그때 옆 방 들을 둘러보게 됨. )
방 사이즈나 구조나 어느 면에서도 이 집에서는 가장 좋습니다.
이 집 방마다 몇만원씩 차이가나는 것 같은데 아마 옆이나 위층 방들보다
몇 만원 더 주고 살아도 아깝지 않은 괜찮은 방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오시고 보시자마자 계약서 쓴 방입니다.)

(3) 거리 상 학교와 매우 가깝고, 거리가 안전합니다.
후미진 골목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변에 거창한 술집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와  가까이 있어서 모든 면에서 적절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저는 그리 시끄러워서 스트레스받은 적도 없습니다.
굳이 시끄러웠던 날을 꼽자면 고연전 때 썬더치킨 앞에서 다 같이 노래부르던 날 밖엔 기억이 없네요..^^;

(4) 하숙집이니 역시나, 식사가 궁금하실 테지요. 다양한 찬과 고른 식단입니다.
밥하고 국은 각자 뜨고 차려져있는 찬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모자르지 않게 주인 아주머니가 수시로 둘러보십니다).
늘 골고루 준비해주시고, 음식 맛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만큼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너무 싱겁거나 너무 짜지도 않고 조미료 부담도 적습니다.
(다만 주인아주머니 손맛에 당황하지 마세요^^)


**** 참고로 사진은 모두 같은 방입니다(사진에 달력보시면 달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음).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몇 번 방구조를 바꿨어서 달리 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 보시고 원하는 위치에 행거와 책상, 화장대 놓고 쓰시면 될 것같습니다.
다른 방은 침대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짐이 정말 많았어서 침대는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책장위에 신발을 둔건 그냥 제가 제 물건 아끼느라 안고 살았을 뿐입니다.
복도에 신발장 넉넉합니다.

참, 정말로 제가 좋아했던 방이라서(지금도 이제 떠날 방안을 둘러보며 써내려가고 있는데..ㅜㅜ)
사정 어려운 다른 학생 누군가도 싸고 좋은 이 방으로 들어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 결정하셔서 주인아주머니(010-5525-6773)와 계약 성사 잘하시길 바라며..

모든 학생분들 화이팅 하시길!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10: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