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많은 곳 발품 팔아본 결과 제기동에서 가장 좋은 방 찾았고, 빈방 나와서 올립니다.

1. 남향 - 거의 전면 유리, 가로막는 건물 없음
통풍과 채광으로 따지면 안암 전체에서 최고입니다. 자취해보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겁니다. 곰팡이 걱정이 일단 전혀 필요 없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죠.

2. 단열, 방음, 융자 없음
완전 신축 건물은 아니지만 2000년대 지어진 건물로 단열과 방음이 매우 뛰어나고 튼튼하게 지어진 건물입니다. 단열과 채광이 워낙 좋아서 겨울철에는 그냥 낮에 나갔다 오면 방 안이 따뜻할 정도입니다(보통 자취방 겨울철에 나갔다 들어오면 방이 싸늘하게 식어있는 것과는 정말 대조적입니다). 요즘 짓는 허술한 신축 건물이나 너무 오래된 건물도 아니고 딱 좋습니다. 실제로 학생 뿐만 아니라 신혼 부부 등도 살고 있고 건물 등기부 등본 떼본 결과 융자도 하나 없습니다.

3. 풀옵션
가스레인지(2개), 싱크대, 냉장고, 개인 세탁기 등이 모두 분리형 베란다에 구비되어 있어서, 요리할 때 정말 좋습니다. 냄새가 방 안으로 들어올 일이 없으니까요. 저도 여기로 이사온 뒤로 요리를 매우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기 굽고 이런 거 해도 아무 문제 없고, 빨래 걸이도 달려 있어서 방 안에 지저분하게 널어놓을 필요 없고요. 화장실도 당연히 있고 창문도 있습니다. 화장실이 다른 원룸에 비해 아주 넓습니다.

4. 넓은 방 크기, 깨끗하고 안전한 건물
방 자체가 넓어서 신혼부부가 사는 경우도 있고, 주기적으로 청소 업체가 와서 건물도 매우 깔끔하게 관리됩니다. 출입구는 번호키로 관리되고 있고요, 택배를 문 앞에 두고 가도 외부인이 못 들어오기 때문에 분실 위험이 거의 없죠


학교 앞에서 수년간 자취하고 이제 졸업이지만

학교 앞에서 이 정도 방이랑 견줄 수 있는 곳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제기 시장 지나서 주택가인데, 시끄러운 시장 골목이랑 떨어져 있어서 한창 때도 조용합니다. 학교(학생회관)까지는 5분 정도 잡으시면 되고요.

가까운 곳에 작은 체육 공원도 있고, 편의점이랑 구멍가게도 있고, 그 외 쌀집, 정육점, 세탁소 등 없는 게 없어서 정말 살기 좋습니다

가격은 관리비 포함 1500/45 인데, 보증금 월세 조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000/50, 2000/40 같은 식으로)

인터넷도 1만원 정도만 더 내면 될 겁니다.

주인 할머니 맨 윗층에 살고 계시고요, 사생활 터치는 전혀 없습니다.
010 6769 9690 으로 연락하셔서 202호 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방들이 조금씩 다른데, 위의 옵션을 모두 갖춘 방은 202호 현재 빈방 하나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19: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