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부터 9년동안 살았던 자취방 내놓아요!ㅎㅎ
새내기때부터 지금까지 너무너무 잘 살았던 방입니다~
20대 때를 이 방에서 모두 보내 재밌었던 추억도 많고 막상 방 내놓으려고 글을 쓰니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ㅎㅎ
이  방 양도받으실 분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며 방 설명 들어갈게요!

저는 보증금 1000/ 48 이렇게 살았는데
집주인 아저씨께서 1000/45, 500/48 이렇게 받으시겠다고 하십니다!(저보다 3만원 싸게 사시는거에요) 전기세 도시가스세는 별도로 내시면 됩니당!

위치는 종암중 근처입니다. 즉 법후랑 가까워요~ 중도까지 걸어서 10분이 안걸립니다!
저는 집 주변이 조용하길 원했어서 법후 나무계단 gs편의점 근처가 아닌 종암중과 가까운 이 집으로 자취방을 구했습니다.
9년동안 살면서 한번도 소음 비슷한걸로 스트레스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ㅎㅎ

방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분리형 원룸이고 방 자체가 넓은 편입니다. 친구들 3명 데리고 와서 총 네 명이서 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동기들도 제 방에 데려오면 이 가격에 방이 넓다고 했었고요ㅎㅎ 또 방이 분리형이라 가구 배치하기도 너무 좋아요~ 저는 옷이 많아서 행거를 설치해서 옷 정리를 했습니다. 방에 책상, 옷장, 책장, 세탁기 다 있는 풀옵션입니다. 의자는 제가 집에서 공부를 자주해서 퍼시스의자로 바꿨어요ㅎㅎ 놓고 갈테니 편하게 쓰세요! 또 전자렌지도 제가 사서 쓰던게 있는데 필요하시면 놓고 갈게요~ 그리고 공유기도 제가 따로 설치해놨어요! 오래 살다보니 이것 저것 많이 사놨네요 ㅋㅋ

제가 이 집에 살면서 좋았던게 수압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압이 약해 변기가 자주 막히는 집들도 많은데 여기는 한번도 그런 문제가 없었어요! 그리고 샤워기는 제가 따로 수압강도를 높혀주는 샤워기 헤드를 교체해서 개운하게 샤워 하실 수 있습니다.
또 곧 여름인데 저는 매 해마다 에어컨 청소를 했어서 이번 해에는 굳이 에어컨 청소 따로 하지 마시고 사용하셔도 돼요 ㅎㅎ

또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층간소음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텐데 여기는 거의 다 고대 교우들이 사시는 곳이고 건물 자체가 튼튼한건지 천장이 울리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방에 세탁기가 있지만 층마다 통돌이 세탁기가 있고요 정수기도 층마다 있습니다. 물론 주인 아저씨가 관리 잘 해주시고요~
또 택배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도 있어서 부재시에 택배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건물로 들어오는 문에 따로 비밀번호 키가 설치되어 있고 건물 바로 앞에 cctv가 있어서 불안하지 않게 잘 살았어요~

건물 근처에 카페 4~5개, 세탁소, 코인세탁하는곳, 편의점, 마트(최근에 새로 생김)가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스터디 카페도 2개나 있습니다. 살면서 뭐가 없어서 살기 불편하다고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숭례초 앞에 버스 정류장도 있고 고려대 역도 걸어서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것 저것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이 방에서 살면서 방값이 한번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정말 불편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주인 아저씨는 다른 곳에 사시지만 이것저것 관리하시러 건물에 자주 오셨습니다. 뭐 여쭐때 연락드리면 친절하게 해결해주셨고요ㅎㅎ

그리고 5/7 이전에 들어오시는 분은 제가 관리비 3만원 지원해 드릴게요!!

글이 마무리 되니 이 방을 내놓는다는게 실감이 나네요!ㅎㅎ 저 다음으로 이 방에 들어오실 분도 편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5 13: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