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뒤쪽 골목 (황준호 베이커리ㅡ엉클 호프 골목)에 자취방 내놓습니다.
약 10평 정도의 크기고, 1000/50.5 (수도세+인터넷 5천원 포함!)이에요. 저랑 친구 둘이 살았을 때는 월세를 51로 드렸었어요 (수도세 2인분)
방에 둘이 살 수 있을 정도로 큽니다. 사진에서는 좀 더럽더럽하고 좁아 보이지만....저게 짐과 물건들을 제대로 정리 안 하고 쑤셔박아서..
반대로 말씀드리면, 저런 짐들을 다 들어내고 나면 방은 꽤 넓다는 거죠 +ㅛ+
2층방이라서 빛도 잘 들어와요!

살림은 풀옵션이에요. 침대, 에어컨, 냉장고, 전기인덕션, 세탁기, 서랍장, 책상, 책장, 옷장, 신발장, TV가 있구요,
이것저것 살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꽤 많습니다.
건물 입구에는 CCTV와 함께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고, 주인 아저씨께서 비밀번호를 관리하시며 바뀔 때는 문자로 알려주십니다.
위치도 노벨까지 1분, 안암역4번출구까지도 1-2분이면 갈 수 있고 아산이학관은 7분까지도 끊을 수 있습니다.
또 참살이길 근처라 집에 갈 때 큰길로 갈 수 있고, 뒤쪽 주택가쪽은 조용한 편이에요
(다만, 고연전이나 입실렌티 같은 날에는 아무래도 참살이길 근처다 보니 시끄러운 편이에요. 저는 무뎌서 잘 잤지만 -.- 참고하세요)

집주인께서 정말 좋으신 분이에요. 우선 저는 직업상 (..) 아래층에 살고 계신 주인 아저씨를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같이 살던 룸메는 아저씨랑 친하게 지냈고 다른 데 고기집 하시는데 먹으러 오라는 초대도 받았었어요.
제가 살면서 물건 교체 때문에 아저씨께 몇 번 연락드렸는데, 그때마다 와서 직접 고쳐주시거나 혹은 기술자분을 불러주셨어요
열쇠/세탁기 호스/전기인덕션/형광등 교체까지 해주셨었어요 ㅋ

사진에 보시면 창문이 굉장히 큰데, 이게 어느 정도 지각 방지를 합니다. 햇빛이 쨍하게 들어와서, 작정하고 자지 않는 이상 깨게 됩니다 ㅋㅋ
햇빛 영향인지 집이 약간 건조한 편이라, 빨래도 잘 마르고 좋아요.
무엇보다 여기 살면서 해충들을 구경한 적이 없는 게 (저한텐) 가장 큰 장점입니다!
초파리 모기 빼고는 방에서 어떠한 형태의 벌레도 구경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건물과 집이 깨끗하기도 하지만, 제가 설레발쳐서
해충구제업체를 불러서 (...) 방에 1차, 2차 처리를 해둔 상태입니다. (업체측에서도 박휘벌레같은 애들의 침입 흔적이 전혀 없다고 했어요)

저는 여기 1년 반 살았구요, 지금 대학원 졸업 후 지방의 다른 대학으로 박사과정을 진학하게 되어 자취방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기 입학하기 전에는 계속 여기 연구실에 있어야 해서 ㅠㅠ 8월 말에 입주하셔도 괜찮으신 분을 찾습니다. ㅠㅠ
주절주절 길었는데, 제가 서울에 계속 있었더라면 당연히 이 집에서 계속 살았을 거에요.. 정말 괜찮은 집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를 주시거나 010-구칠오삼-1o53으로 연락주세요!
원생 특성상 ㅠㅠ 급 출장과 갑작스러운 일정이 생길 수 있으니.. 혹시 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능하면 전날이나 그 전에 미리 알려주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