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캠 정문에서 신호등 건너서 골목으로 들어오자마자 있는 원룸입니다.

1) 보증금 200, 월세 38.
2) 전기료와 가스비는 사용하시는 만큼 부담. (매달 청구서가 와서 그냥 그거 보고 내시면 돼요~)
3) 계약 기간은 1년 이상.

그리고 이 방에 처음 들어왔을 땐 없었던 물건들이 꽤 있었는데 제가 개별적으로 사서 구비해두었습니다. 이 물건들도 원하시면 일괄로 판매하려고 합니다!

책상의자 + 커텐식 2단행거 + 창문 커텐 2장 + 침대 + 선반 + 화장실 세면대 (원래 세면대가 없어서 간이세면대를 구매했습니다) + 식기건조대 + 학생 책상 = 일괄 10만원

이렇게 판매할게요 :)


>>> 2년동안 이 원룸에 살았던 후기 <<<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방이 넓은 편이라 답답하지 않다는 거예요! 친구들이 놀러오면 항상 했던 말이 방 넓다는 말이었어요! 좋습니다,, 방에서 훌라후프도 막 하고,, 일곱명정도 모여서 엽떡도 먹고,, ㅎㅎ 아무튼 넓습니다!

원래 제 계약 기간이 2월 말까지였는데 막학기라 종강 이후에 바로 본가로 들어가게 되어서 방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집을 처음 계약했을 때 월세 가격이나 보증금 가격이나 다 너무 좋은 가격이어서 혹시 집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닌가 걱정도 조금 들었었어요.  근데 정말 걱정이 무색하게 불편함 느끼는 일 없이 2년동안 잘 살았어요! :)

일단 학교와 정말 정말 가까워서 좋았고 (프로지각러), 집 양 옆에 편의점이 3개 (세븐일레븐, 지에스, 씨유) 있고, 코앞에 카페도 몇 개 있고 (세렌디피티, 대즐링 등), 지하에는 코인노래방도 있어서 정말 삶의 질 향상,,,

코노가 생기면서 시끄러울까봐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방에서 코인노래방 소리는 전혀 안 들리더라구요! 시끄러우면 저도 공부하거나 지내기에 불편했을텐데 조용해요! 그리고 이건 또 팁(??) 이라면 옆집들끼리 세탁기 소리가 안 들려요!! 그래서 비교적 늦은 시간에도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진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 사모님(??), 사장님(??) 도 정말 친절하세요! 저번에 전등이 고장나서 말씀드렸더니 직접 두 분이서 오셔서 전등도 달아주시고 가셨어요. 입주할 때 에어컨도 달아주시구요!

고대에서의 마지막 2년을 이 방에서 지내게 되어서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이 방이나 안암을 떠나게 되는게 사뭇 아쉬우면서도 시원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좋은 조건에 원룸을 구하시고 계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되실 것 같아요.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한테 쪽지 남겨주시면 주인 사모님 연락처를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4: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