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취업이 되서 하숙방을 양도하려고 글 올립니다.

장소는 고대앞4거리 빅마트에서 1분거리입니다.

정경관, 교양관이 특히 가깝고 중앙광장 열람실이 가까워 공부하기 정말 편합니다.

일단 저는 2년 살았습니다. 살면서 불편한 적 한번도 없었고,

2층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바퀴벌레, 곰팡이, 채광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선 방세가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사는 동안 한번도 올리신적이 없었고, 밑에 상세히 적을 모든 조건을 보시면

보증금50/45만원은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님을 알게 되실겁니다

상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은 매우 넓어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습니다. 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하숙방중 상위권이라 장담합니다.

실제 고향 제 방보다 넓어서 운동기구도 하나 놓고 있고, 침대 외에도 여러명이 大자로 누워 잘수잇을 만큼 공간이 넓습니다.

2. 수납공간이 매우 넓어 따로 어떠한 별도의 책장이나 서랍이 필요 없습니다. (사진참조)

옷 :  2단 헹거가 있고, 벽에 또 옷걸이가 달려있어 4계절옷이 다 보관될 정도로 넓습니다. 5칸짜리 옷서랍이 별도로 있습니다.

책 : 책장이 대략 8칸 있습니다. 4년동안 배우는 책 다 넣어도 채우지 못할 정도입니다.

저는 2년 살면서 아직 한번도 써보지 못한 공간이 있을 정도로 수납공간이 많습니다. 별도로 사오실 것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신형 세탁기와 세제를 항상 사두시기 때문에 별도로 세제 구입 안하셔도 됩니다. 건조대 있습니다.

화장실은 같은층 7명이 같이 사용하지만, 1층 화장실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씻으실때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화장실도 넓고 온수 24시간 빵빵하며, 수압이 좋아서 변기 한번도 막혀본적 없습니다.

4. 1층 주방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정수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넓은 냉장고(2층에도 있습니다.) 모두 사용 가능하고

넓은 식탁에서 차려드시면 됩니다.

(제가 옛날에 살던 다른 방은 하숙인데 주방을 마음대로 이용하지 못해 매우 불편했습니다. 식사시간을 엄격하게 지켜야 했구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하숙방 구하실 때 꼭 확인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5. 밥.. 정말 맛있습니다.. 이 것 때문에 여기서 나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월~토 아침 저녁 챙겨주십니다.

아침 7시30분~9시 / 저녁 6시 20분 ~ 7시 20분의 식사시간에 아주머니가 직접 차려주십니다.

특식메뉴는 화요일엔 닭고기 (닭볶음탕, 간장찜닭, 닭개장, 닭다리 요리 (Best of best), 삼계탕 등등..) (군침도네요)

                  수요일엔 생선 (생강 꽁치간장조림 (Best), 고등어 무조림, 여러가지 생선 구이(삼치, 고등어, 갈치 등))

                  목요일은 고기 (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다맛있어요. 삼겹살도 매우 자주 구워주십니다.)

                 월요일하고 금요일은 일반적인 백반이 나오지만 이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토요일엔 스파게티나 오징어 덮밥, 카레, 짜장 등 나옵니다.     토요일 아침은 간단한 샌드위치나 삼각김밥(Homemade) 등이 나옵니다.

이쯤 되면 밥을 거르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 되버리죠.

정해진 시간 외에도 점심이나 출출한 때 밥이 항상 있기 때문에 차려드셔도 됩니다.

저는 점심을 자주 차려먹어서 식비를 많이 아꼈습니다.

6. 제 방 바로열면 정수기가 있습니다. 최신형이며 필터도 자주 교체되어 아주 깨끗합니다.

7. 주변에 가까운 편의점이 2개 있고, 빨래방, 만화방 등 있습니다.

8. 각 층마다 분리수거 함이 있어 따로 쓰레기를 쌓아둘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적자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아주머니는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정말로... 하숙생들 모두 어머니처럼 생각합니다.

사생활 존중 해주시고 정말 인간적인 분이십니다.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시면 자연스레 아시게 될겁니다.

또, 여담으로 제가 있는 방은 "취업신의 가호"가 있는 방인것 같습니다.

제가 오기전 사시던 형님은 PD로 취업하셨고, 저도 이번에 분에 넘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네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 적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있었고 정들어 떠나보내기 싫은 감정에서 온 것일겁니다.

연락주세요.

아주머니 전화번호는 010-3861-245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