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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2016-04-21 14:15:43
엔진이 차 앞에 있는 경우만 가정하면
보통 차는 2개의 구동륜으로 달리죠. 전륜구동(FF) 혹은 후륜구동(FR)
2개의 구동 바퀴가 선회를 할 때에는 각 바퀴에 걸리는 구동력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구동축에 차동장치를 달아줍니다.
http://www.koreapas.com/bbs/view.php?id=gofun&no=70169
그런데 이 차동장치가 고속 선회력을 떨어뜨리고 눈길에서 차가 못빠져나오는 원인이 되는데요,
앞 왼쪽 바퀴가 눈에 미끌거릴 때에는 단단한 바닥 위에 올려진 오른쪽 바퀴가 힘을 전혀 못받습니다.
(마치 두 개의 빨대를 동시에 입에 물고, 하나는 쥬스에 담고, 하나는 허공에 두고 아무리 힘껏 빨아도 쥬스를 못먹는 것과 같은 원리)
이제 4륜으로 넘어가 보면,
차동 장치가 달린 전륜, 차동 장치가 달린 후륜, 그리고 이 둘을 차동장치를 통해 연결한 것이 4륜구동입니다.
(실제로 4륜 구동의 종류는 엄청 많기 때문에 실제 현재 사용되는 사륜구동은 이런 형식은 없습니다만, 이해의 편의를 돕기 위한 비유입니다.)
차동 장치가 두 바퀴 사이의 구동력을 자유롭게 변화시켜 코너를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만,
바꿔 말하면 네 바퀴 중 하나라도 눈길에 빠지면 나머지 바퀴로는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걸 강제로 막아주는 기능이 Lock Differential 이죠.
네 바퀴를 그냥 통짜로 연결하고, 엔진의 구동력을 25% 씩 강제로 배분합니다.
네 바퀴중 단 한 개라도 땅에 붙어있으면 그 바퀴를 통해 전진을 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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